존경하는 후원자님께,
대한민국을 한 단계 도약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사단법인 새말새몸짓을 설립하였습니다. 그리고 미래는 시간이 열어주는 것이 아니라, 인재만이 열 수 있다는 확신으로 기본학교를 설립하였습니다. 이런 뜻을 지지하고 격려해주시는 차원으로 후원을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후원자님의 후원 덕분으로 공부한다는 사실을 틈나는 대로 주지시켰습니다. 이 사실을 잘 알고, 졸업한 학생들은 훗날 의미 있는 어딘가에 후원하는 자세를 갖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대한민국에 후원의 선순환을 만드는데 반드시 역할들을 할 것입니다.
2024년 4월 20일, 후원자님께서 내어주신 큰마음으로 이번에도 기본학교 제4기가 6개월간의 교육을 완수하고 그제 졸업식을 거행하였습니다. 12명의 인재가 졸업하였습니다. 우리는 “기본”에 대한 인식이 분명하고, “기본”을 단단하게 갖추기만 하면, 누구나 탁월해질 수 있음을 잘 압니다. 학생들은 서울, 대구, 광주 등등으로부터 함평까지 오고 가는 일을 매주 6개월간이나 했습니다. 고생 많았을 것입니다. 기본학교의 영어 명칭은 “The Philosophy School”입니다. 철학, 산업혁명, 블록체인을 공부하면서, 체력을 연마하고 동지애를 쌓고, 다음의 다섯 가지 질문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나는 어떻게 살다 가고 싶은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내가 죽기 전까지 완수해야 할 소명은 무엇인가?” 기본학교 동지들이 돌아가고 나면, 그 허전함은 “물에서 물이 다 빠져나간 것” 같습니다.
이번 4기 때, 기본학교 표지석이 세워졌고, 기숙사 부지가 마련되었습니다.
(사)새말새몸짓과 기본학교를 초기부터 지지해주시고 산업혁명에 관한 강의를 해주시는 서울대의 김태유 교수님께서 하객으로 오셔서 학생들을 격려해주셨습니다. 대덕넷의 이석봉 님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셨는데, 이번 졸업식에 하객으로 와주셨습니다.
허전함을 서둘러 추스르고, 다시 힘을 내어, 다음 5기를 기다려야 하겠습니다.
후원자님께 기본학교 제4기가 졸업하였다는 기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다시 한번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2024년 4월 22일
(사)새말새몸짓 이사장
새말새몸짓 기본학교 교장 최진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