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문장 3기] 합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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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문장 두 번째 합평 시간(2025.4.26.)
지난 주 수요일(4월 16일)에 글을 올린 후 떨리는 마음으로 합평 시간을 기다렸다. 지난 글을 쓸 때보다 시간과 정성을 많이 쏟지 못했고 마감에 맞추어 급하게 글을 올렸기에 스스로도 만족스럽지 않은 글이었다. 긴장된 마음으로 모임 장소에 도착했지만, 반가운 새문장 여러분들을 뵈자 마음은 조금씩 풀려갔다.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니 마음이 더욱 편해졌다. 이야기를 나누며 글을 쓰는 일은 누구에게나 쉬운 일이 아니며, 함께하기에 지속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새문장 동지들은 합평 시간에 부족한 글임에도 정성을 다해 읽어주시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네주셨다.
“글과 사유는 대면에서 시작됩니다. 문제 의식을 가지고 괴로움 속에서 사유의 과정을 거쳐야 좋은 글을 쓸 수 있어요.”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더 성장해 갈 수 있도록 해주시는 조언에 고개를 끄덕였다. 바쁘다는 핑계로 시간과 정성을 내지 않았던 나를 반성하고 변화를 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합평의 시간이 아니었으면 나와 나의 글을 직면하지 못했을 것이다. 달리는 자전거의 바퀴의 바라보며 무명 배우로서의 삶을 견뎌냈다는 어느 배우의 말처럼, 매일 글을 쓰고 고쳐가야겠다. 언젠가 나와 다른 사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쓸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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