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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 나를 향해 걷는 열 걸음 _ 최진석 교수님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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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수헌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874회   작성일Date 22-09-07 22:08

    본문

    1. 책과의 만남


    집에 두 권의 책이 왔다. 하나는 새말새몸짓에서 또 다른 하나는 서평단(꿈 퍼즐쇼)을 운영하는 지인에게서 왔다. 

    한 권은 내가 읽고, 또 다른 한 권은 가까운 지인에게 전했다. 

    나의 지인도 이제 막 교수님 책을 읽기 시작하였는데, 때마침 최근에 나온 책을 나누게 되어 기뻤다. 


    이번이 3번째 꿈퍼즐 서평단 참여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한 달에 한 번 책을 읽을까 말까 했었는데,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두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주로 다른 사람의 글을 정리하고, 다른 사람이 궁금한 내용에 대해 조사하는 업무를 주로 하다 보니, 정작 내 생각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았다. 

    선정된 책을 읽고 미약하게나마 자신의 목소리를 내려는 시도 자체가 좋은 시간이지 않았을까 싶다. 



    2. 이 책의 가장 인상 깊은 한 문장

    '앞의 여덟 편과 아Q정전, 징비록을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가 있다면 바로 '자기 함양하라.‘입니다.'(p.322)

    <나를 향해 걷는 열 걸음, 최진석 교수님>

    책의 열 번째 걸음에서 이 책을 관통하는 문장을 ‘자기 함양’으로 적혀있다. 

    뜻을 찾아보고 생각해 보니 함양이란 자기 그릇을 키우는 일이 될 수도 있고, 자기 실력을 갖추는 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모름지기 '덕'을 키우는 일 자체가 자기를 자기답게 하는 일이 아닌가 싶었다.

     

    함양하다 (涵養 하다)

    능력이나 품성 따위를 길러 쌓거나 갖추다.

    도덕심을 함양하다.

    <네이버 국어사전>

    자기를 함양하여 자신만의 발걸음으로 삶을 개척하거나 나아간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맞이한 운명과 국가의 결과를 이 책에서는 보여주고 있다.

    삶을 상대로 그 기준점을 자기에게 가져온 사람들의 이야기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결국 모든 일의 시작과 기본은 '자기'로부터 나오게 된다. 삶의 의미 또한 객관적이고 외부적 기준보다는 나 자신에게서 먼저 나와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세상이 이렇게 큰 데, 그 세상을 담는 그릇이나 세상을 보려는 나의 렌즈가 작아서는 되겠는가? 부단히 노력하고 공부하며 살아야 할 이유가 새삼 느껴졌다.


    3. 저자에게 하고 싶은 질문은 무엇인가요? 


    책의 제목인 나를 향해 걷는 열 걸음. 


    어딘가를 향해 걷는다는 것은 도달해야 할 목적지가 존재함을 의미하는데, 

    그렇다면 '나라는 존재'는 도달해야 할 목적지일까요?


    아니면 '걷는 열 걸음'이라는 행위 자체에 더 주목해야 할까요?

    이 부분이 혹시 교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건너가기'일까요?


    4.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 변화?


    마치 11권의 책과 함께한 시간 같았다. 

    내용을 찾아보느라 평소보다 시간도 더 오래 걸리고 어렵기도 했으나, 

    보람이 느껴진 시간이었다. 

    (책의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어서 다양한 자료를 찾아가면서 보았다.) 


    고전과 관련된 내용을 찾아보면서 고전이 재미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당시 사회상을 인물과 상황 그리고 직간접적인 비유를 통해 그려내고, 해석하였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다. 


    그 작가가 가지고 있는 세계관, 마주한 경험이나 방향성 등이 고스란히 작품 안에 녹아들었다는 생각도 들었고, 

    작품이 곧 그 작가 자신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작가들은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삶을 살았다. 

    작가는 그의 개인적 삶을 인류 전체가 읽을 수 있는 보편적 작품으로 승화시킨다. 

    그 사람의 삶 자체가 곧 작품인 셈이다. 


    그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 보고 경험한 것들을 보편적 개념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놀라웠다. 

    앞으로 책을 읽기 전/후 변화는 이제 작품을 읽을 때, 그 작가의 삶에 더욱 관심을 두고 보게 될 것 같다. 

    그 작가가 마주한 시대, 시대의 아픔과 고통, 한 개인으로 겪는 문제점 등을 읽어보고 작품을 마주하게 될 것 같다.



    5. 향후 계획


    1)   중국과 아시아의 정세(아Q정전과 징비록 등의 상황)가 어떻게 변화하게 되었는지 살펴보고 싶다. 

    2)  변화된 생각을 점검하기 위하여 책 읽는 습관을 꾸준하게 기르고 싶다. 

    3)  작품을 쓴 작가들이 전쟁을 겪거나 마주한 사람들이 많았다. 과연 전쟁은 작가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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