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와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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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고 건너가기의 첫책, 돈키호테!
1권 초반부를 지나며 나는, 돈키호테 걱정에 로시난테가 되기도 하고, 산초를 자처하며 모험을 떠나 있었다. 모험에 슬슬 빠져들어 주막을 성이라 우기며함께있는 기분이었다
읽는 내내 돈키호테의 모습은 마치 열네살된 내 아들녀석 같았다. 내가 이해할수 없는 그 아이만의 세상에서 헤엄치고,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때론 외면당하기도 했던...
또한 그 옆을 지키며 옳은 소리를 따박따박하기도 하고, 때론 이성을 버리고 돈키호테의 편이 되어주는 산초는 마치 엄마인 내모습 같기도 했다.
엄마가 아니었던 예전같았음, 이런 허무맹랑하고 정신나가보이는 돈키호테의 모습이 답답하다 느끼고, 세상물정 모르는 돈키호테라며 조소를 보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돈키호테의 우주를 응원하고 있었고, 길위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얻는 다양한 이야기와 경험들, 자칫 소모적인 듯 보이는 고생과 실패, 돈키호테의 마지막 지원군 산초가 옆을 지키며 든든히 걸어가는 모습 모두, 그저 뭉클했다.
비록 돈키호테, 산초와 함께 오늘에서야 1권을 겨우 마쳤지만, 2권또한 신나는 마음으로 여정을 함께해야겠다.
책읽고 반만 건너왔음에 송구스럽지만, 최진석 교수님이 마련해주신 마법의 양탄자를 탈수 있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1권 초반부를 지나며 나는, 돈키호테 걱정에 로시난테가 되기도 하고, 산초를 자처하며 모험을 떠나 있었다. 모험에 슬슬 빠져들어 주막을 성이라 우기며함께있는 기분이었다
읽는 내내 돈키호테의 모습은 마치 열네살된 내 아들녀석 같았다. 내가 이해할수 없는 그 아이만의 세상에서 헤엄치고,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때론 외면당하기도 했던...
또한 그 옆을 지키며 옳은 소리를 따박따박하기도 하고, 때론 이성을 버리고 돈키호테의 편이 되어주는 산초는 마치 엄마인 내모습 같기도 했다.
엄마가 아니었던 예전같았음, 이런 허무맹랑하고 정신나가보이는 돈키호테의 모습이 답답하다 느끼고, 세상물정 모르는 돈키호테라며 조소를 보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돈키호테의 우주를 응원하고 있었고, 길위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얻는 다양한 이야기와 경험들, 자칫 소모적인 듯 보이는 고생과 실패, 돈키호테의 마지막 지원군 산초가 옆을 지키며 든든히 걸어가는 모습 모두, 그저 뭉클했다.
비록 돈키호테, 산초와 함께 오늘에서야 1권을 겨우 마쳤지만, 2권또한 신나는 마음으로 여정을 함께해야겠다.
책읽고 반만 건너왔음에 송구스럽지만, 최진석 교수님이 마련해주신 마법의 양탄자를 탈수 있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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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원지을님의 댓글
원지을 작성일 Date돈키호테에 아들이 이입되었다는것에 왜 고개가 왜 뜨덕거려지죠? ㅎㅎㅎ (저는 조카만 있지만) 산초같은 엄마 응원합니다.!
김지현님의 댓글
김지현 작성일 Date
응원 감사합니다!
산초가 돈키호테를 보며 세상을 꿈꾸는 모습을 지켜보듯, 저또한 아이로 인해 세상을 향해 꿈꾸는 법을 배워가게 되는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