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욕망이 생을 증거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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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이든 달게 읽겠지만,8월 책 어린왕자!를 보고는 안도의 숨을 내쉬며 얼른 꺼내들었다.
필독서(?)인 이 책은 청소년, 청년기에 두어 번 읽었던 기억이 난다.
쉽고 조금은 유치한, 얇아서 좋았고, 낭만적인 느낌의 책이었지.. 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에 익숙함을 느끼며 한줄 한줄 읽어 나갔고 내가 알고 있는 어린왕자가 아님을 알았다.
많은 밑줄과 질문들이 생겨났다.
누군가의 욕망이 그 사람의 '생'을 증거한다면 나의 욕망은 무엇인가? 단순히 잘살고 잘먹는 것일까?
어쩌면 나와 우리의 욕망이 이것인줄 알고 살아왔다.
보이지 않는 소중한 것을 위해 오늘부터 나의 바오밥나무를 뽑아야 할 것 같다.
아주 귀찮지만 매우 쉬운 일들을 통해...
오늘은 책읽고 글쓰기라는 귀찮고 쉽고 ..그래서 소중한 일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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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진석님의 댓글
최진석 작성일 Date바오밥나무를 뽑아서 보이지 않는 소중한 것을 잘 찾아 느끼실 수 있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