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반테스 돈키호테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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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계몽주의가 내건 표어가 생각났다. “용기 내어 자신의 이성을 사용하라” 1626년 늙은 베이컨은 런던교외를 지나다가 내리는 하얀 눈이 질 좋은 바다 소금처럼 더없이 순수하고 결백해 보였다. `소금은 고기의 부패를 막는다. 그렇다면 눈도 같은 역할을 하지 않을까?` 베이컨은 마차를 세워 근처 양계장에서 닭을 얻어와 죽인 다음 그 속을 눈으로 채웠다. 그리고 2주 후, 그는 오한에 시달리다 죽었다. 프랜시스 베이컨은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실험을 하다 죽은 최초의 인물이 되었다. 이름을 내려놓는 것, 아마 돈키호테도 그런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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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님의 댓글
최진석 작성일 Date저도 더 힘을 내서 "믿음을 벗어나서 용기 내어 생각을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