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여름 어린 왕자를 만나다.

어린 왕자가 만났던 여우, 장미, 술주정뱅이, 왕, 천문박사 등 인물의 대화가 머릿속에 그림처럼 남아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관계를 맺고 관계 속에 누군가를 길들이고 누군가에게 길들여지고 있다. 그래서 길들인 것에는 책임을 다 해야한다.

어린 왕자는 일상의 고단함 속에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받은 선물 같다.

어린 왕자는 나에게, 살아있는 모든 것에 대해 가치와 순수함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겨주었다.

어른들은 모양새가 거칠어지고 순수함을 잃어가는 어린 영혼이다. 언젠가 자신의 별에 가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여름에 긴 장마, 태풍(바비), 우리 일상의 변화무쌍한 자연의 놀라운 힘에 인간은 나약하다.

우리들도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변화와 번거로움을 잘 이겨내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