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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그때 정도를 가기위해 선명하게 말하고 행동하기로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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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김 은주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5,402회   작성일Date 20-09-15 10:45

    본문

    예나 지금이나 위기에 대처하는 인간의 모습은 다를바가 없는 것 같다. 

    대부분의 민초들은 부지불식간에 닥친 페스트 앞에서 맥없이 삶의 끈을 손쓸 틈도 없이 놓아야 하는가 하면

    어떤이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며, 어떤이는 종교의 힘을 빌어 헤쳐나가려 하고

    또 어떤이는 현실에 맞서 "지금" "여기"에서 "성실함"과 "진정성"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항해 이겨내려려고 한다. 


    페스트란 무엇인가?

    그것은 어쩌면 집단적 부정. 폭력. 불의뿐만 아니라

    개인적 삶에서도 여러 선함의 모습으로 표현되는 사랑, 믿음, 행복 이라는 단어속에 숨겨진 

    저속한 욕망.안일함. 이기심.도덕적 무감각으로 대변되는 병은 아닐까?


    "페스트라는게 뭐겠어요? 살다보면 생기는 일일 뿐이죠" 라고 말하는 노인의 말에서

    "페스트 간균은 결코 죽거나 사라지지 않고 수십년간 옷 속에서 잠들어 있을 수 있어서,

     방, 지하실, 짐가방, 손수건, 폐지 속에서 참을성 있게 기다리다가 사람들에게 불행과 교훈을 

     주기위해 쥐들을 깨워 그것들을 어느 행복한 도시에서 죽으라고 보낼날이 분명 오리라"는 의사의 말에서

     하루하루를 기계적이고 반복적인 습관에 따라 살아가는 "일상성"을 버리고 페스트 간균이 우리를 다시 공격하기 전에

     제대로 생각하고 제대로 눈을 뜨며 각성의 삶으로 무장하고 있어야 공격에 맞설수 있지 않을까 하는 깨달음을 얻는다.  


      또다른 페스트와 직면해 있는 지금 이시기에 타루의 말이 가슴 깊은 곳에 와 닿는다

    " 내가 명명백백히 알고 있는 것은 각자가 그것을 , 페스트를 자기 속에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모두 페스트 속에 있다는 것, 나는 이걸 알게되어 계속 부끄러웠으며 마음의 평화를 잃어 버렸습니다. 

     선량한사람, 거의 누구도 감염시키지 않는 사람이란 가능한 한 방심을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방심하지 않으려면 의지가 있어야 하고 긴장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제 나는 본래의 나로 존재하는 것에 동의했고, 또 겸손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나는 그때 정도(正道)를 가기위해 선명하게 말하고 행동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새말 새몸짓 책읽고 건너가기에 동참하면서 생각이 깨어나는 자신을 보게되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좋은책 추천해 주신 교수님을 비롯하여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행복한 날들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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