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비밀은 용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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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오웰의 탁월한 통찰력 덕분에 동물농장은 시공간을 넘어서 75년이 지난 지금도 울림이 있는 문학작품으로 남아 있는 것 같다.
“ 네 발은 좋고 두 발은 나쁘다 ”
진영을 나누면 적과 아가 정확히 구분되니 생각할 필요가 없게 된다.
내편이 항상 옳고 정의롭기 때문에 내가 하는 일은 모두 정의로운 일이 된다.
나폴레옹은 언제나 옳다 !
추종자가 되버리면 뇌가 없어지는 일이 일어난다.
동물재판에서 많은 동물들이 나폴레옹에게 학살되고 온 농장이 피 냄새가 진동 하던 날
클로버가 “ 우리가 이러려고 반란을 일으킨 것은 아닌데”라는 말을 한다.
이 대목을 읽을 때 헛웃음이 나왔다. 불과 몇 해 전 내가 뱉었던 푸념과 너무 똑같았기 때문이다.
조지오웰은 혁명의 배반은 오는 것으로 생각 하는 것 같다.
단 혁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중이 살아 깨어 있으면서 권력자들을 감시 비판하고 질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은 것 같다.
“ 누가 돼지고 누가 인간인지 어느 것이 어느 것인지 이미 분간할 수 없었다”
“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
이런 세상을 맞이하지 않으려면 큰 용기가 필요하다.
쪼그라든 심장을 편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스노볼을 향한 칼날이 언젠가 나에게 오지 않으리라고 누가 장담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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