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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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어찌 보면 바다나 물고기가 아닌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벌인 것이다.
삶이란 그런 것이다. 의지와 신뢰를 잃지 않는 삶은 그만큼 값진 것이다.”
헤밍웨이의 글은 간결하다.
그래서 읽기가 쉽다.
구체적이고 세세하면서도 구질구질하지 않은 글. 나도 이렇게 글을 써 보고 싶다.
노인은 85일째 고기잡이에서 욕심을 부린다.
먼 바다까지 나간 것이다.
그리고 마치 자신의 의지와 싸우듯 청새치와 싸우고, 상어와 싸운다.
그리고 결코 쓰러지지 않고 싸워 이기고, 항구로 돌아왔다.
자신을 증명한 것이다.
어부로서의 자신의 삶을 증명한 것이다.
세상과 싸운 것인지도 모른다. 그 세상은 자신의 의지를 시험하는 세계이다.
그는 자신의 의지를 꺽으려는 자신과 싸워 마침내 이겼다.
그렇다. 결국 삶이란 자신과의 싸움에 다름 아니다.
자신을 이겨야 한다. 자신의 의지와 의지의 싸움에서 살아 남아야 한다.
자신의 의지를 믿고, 자신을 극복할 때 비로서 자기 삶은 질서를 회복한다.
노인은 이겼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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