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사단법인 새말새몸짓
로그인
  • 참여
  • 책 읽고 건너가기
  • 참여

    책 읽고 건너가기



    새말새몸짓 책 읽고 건너가기의 참여자 게시판입니다.

    매월 선정된 책을 읽고 나누고 싶은 글귀, 독후감, 그림 등을 올려주세요.

    , 글은 300이내로 올려주세요



    "새말새몸짓 책 읽고 건너가기" 11월의 책이 선정되었습니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1건   조회Hit 5,135회   작성일Date 20-11-01 00:19

    본문

    de76a50ac3a90471ac7206e06f346af2_1604157526_3719.jpg
     

    11월의 책,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84일 동안 고기 한 마리도 잡지 못한 고기잡이 노인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고기잡이는 아니더라도 긴 시간 자신의 삶이 팍팍하고 이룬 것 하나 없다는 느낌에 허탈한 맴을 매일 도는 사람도 있다. 84일째 되는 날 아침, 바다로 나가기 전에 노인은 “오늘은 자신이 있다”고 중얼거리며 또 배를 탄다. 팍팍하게 지쳐가는 당신, 아침에 집을 나서며 “오늘은 자신이 있다”고 중얼거리는 자신이 보이는가? “죽기까지 싸워라”는 문장을 자신의 고유한 호흡에 저장할 수 있는가? 삶은 투쟁이다. 겉모양만 다듬는 투쟁으로는 진짜처럼 살다 가기 어렵다. 겉모양이 아무리 깨져도 심장 가까이서 심장 안을 기웃거리는 그 무엇이 있다.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profile_image

    이면우님의 댓글

    이면우 작성일 Date

    지난 9년 간 투병생활을 하면서
    감명깊게 읽었던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오늘은 자신이 있다"며
    노를 저어 바다로 나가는 산티아고.

    어릴 적 내 아버지께서 내게 용기를 주려고
    늘 격려 차 하셨던 말씀
    "넌 막손금을 가지고 태어났단다.
    자갈 밭에서도 충분히 살아날 수 있는 좋은 손금이다.
    함부로 주먹 펴 보이지 말고 당당하게 살아라.
    넌 뭐든 다 잘 할 수 있을거다."

    이 말씀을 떠올리며 투병을 하면서
    "그래. 난 해 낼 수 있다. 꼭 이겨 낼 수 있다."며
    두 주먹을 꽉 움켜쥐고 살아 온 지난날이 오버랩 됩니다.
    다시 한 번 정독해서 읽어보고
    지혜롭게 살아가는 참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