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징계하여 훗날을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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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파싸움만 하던 조정의 대신들과 율곡, 류성룡, 이순신과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이념과 신념, 관념에 빠져 사는 사람들과 자신의 두 다리를 자신의 시대에 단단히 뿌리 내리고
자신이 해결해야 할 문제를 정확히 파악한 사람의 차이가 아닐까?
미.중 패권정책이 한창이고 나 같은 문외한도 중국을 둘러싼 국제정세가 심상치 않다고 느껴지는 요즘이다.
요동치는 세계 변화의 흐름이 우리나라만 피해서 지나갈 수는 없을 것이다.
교수님께서 징비록을 4월의 책으로 선정하신 것도 세계의 변화에 무지했던 조선의 지배층으로 인해 이 나라의 백성들이 겪었던
(임진왜란, 병자호란, 일제식민지)고통을 다시는 겪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준비 하자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된다.
토인비는 “인류의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역사이다.”라고 했다.
도전과 응전 사이에는 공간이 있다.
이 공간에서 한 국가나 개인의 진짜 실력이 발휘된다.
국가나 개인은 어떻게 하면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여 멋진 응전을 할 수 있을까?
나는 노자의 말씀에서 답을 찾아보려고 한다.
“무위이 무불위 취천하”라는 문장을 나는 이렇게 이해했다.
당신이 쓰고 있는 (종교적 도덕적 신념과 이념의) 안경을 벗어보라.
세상이 있는 그대로 보일 것이다. 그러면 당신은 그 상황에서 가장 탁월한(이익이 되는)선택을 할 수 있다. 그러면 천하를 얻을 것이다.
통치자는 자신이 믿는 신념과 이념으로 정책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
외교 또한 마찬가지다. 그 어느 선택도 국익에 앞설 수는 없다.
그 선택이 한 국가의 생사존망을 결정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구상의 어느 국가도 명분이 자국의 이익에 앞서지 않는다.
명분은 멋진 포장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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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남섭님의 댓글
이남섭 작성일 Date
앞으로 다가올 선거를 잘 하고...
저부터 솔선수범해서 일상적인 법규를 잘 지켜야 겠네요^^
책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차남님의 댓글
오차남 작성일 Date멋진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