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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Q정전>을 읽고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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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미숙
    댓글 댓글 1건   조회Hit 6,183회   작성일Date 21-03-29 16:52

    본문

    내가 보는 나, 남이 보는 나

     이 소설을 읽으면서 인간본성, 대중의 습성에 대해 생각해보고, 중국의 오만함이 아Q의 정신세계에서 나왔다며 중국을 비판할 근거를 찾기도했다.
    그러나 결국 내 이야기임을 깨닫고 나를 분석해 보려했다.
     내이름을 써놓고 나를 정의해 보았다. 예상대로 명확한 것이 없고 모든것이 상대적이었다.

     사람들은 자기를 판단하는데 타인과 많은 괴리가 있다.
    아Q는 스스로 자유인이었다. 어찌살았던 죽음앞에서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때로는 목을 잘리게 되기도 하는 법인가보다싶은 생각'마저하는 철학자마냥.
    그러나 동네 사람들에게 아Q는 참수만큼 구경거리가 되지못하는 웃기는 총살당한 사형수에 지나지않았다.

      내가 아무리 아전인수해도 타인이 나를 규정짓는 것이 맞을  때가 더 많다. 그래서 직면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유행에 휩쓸려 살고 있는 내가 뒤늦게 아Q처럼 사형장안에서, 죽음앞에서 비로소 살려달라외치는 자가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글 말미에 아Q가 외치던
    '사람살려' 한마디가 깊게 새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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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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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남섭님의 댓글

    이남섭 작성일 Date

    흔히 하는 말로 아는것이 힘이고 생존 경쟁력이란 생각이 나더라구요^^ 책 읽으시느라고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