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말새몸짓 책 읽고 건너가기" 12월의 책이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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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책,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농장에서는 동물들이 인간의 독재에 시달리며 살고 있었다. 늙은 수퇘지 한 마리가 인간의 야비함을 지적하며 혁명을 호소하자 동물들은 분노에 휩싸여 혁명을 일으키고 인간들을 축출한다. 동물들은 ‘동물주의’로 뭉쳐 평등한 이상 사회를 건설하려 하지만, 돼지들이 읽고 쓸 줄 안다는 이유로 주도권을 잡고 스스로 세운 규칙마저도 지키지 않는 특권층이 되어, 동물주의 사회는 결국 독재 사회로 전락한다. 독재로의 변질을 막기에는 다른 동물들이 너무 무지하였고, 지도자에게 너무 쉽게 현혹되었다. 인간의 독재를 뒤집어 평등한 이상사회를 건설하려는 동물들의 혁명 정신은 돼지들의 선민의식과 일반 동물들의 무지가 얽혀 인간이 지배할 때보다도 더 심한 착취가 가해지는 독재로 회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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