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사단법인 새말새몸짓
로그인
  • 참여
  • 공지사항
  • 참여

    공지사항

    [새말새몸짓 레터 #084] 변화를 야기하는 삶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648회   작성일Date 23-04-30 23:36

    본문

    가장 인간적인 삶은 무엇인가를 하거나 만들어서 변화를 야기하는 삶이다
    나와 세상을 바꾸는 만남  
    (사)새말새몸짓
    2663_1503300334.png
    새말새몸짓 레터 #084
    2023. 01. 09.

    안녕하세요? 새말새몸짓입니다.


     1월은 새로운 해의 다짐과 새로운 도전의 결의를 다지는 달이지 않을까 합니다. 철학자 최진석은 "가장 인간적인 삶은 무엇인가를 하거나 만들어서 변화를 야기하는 삶이다"라고 말합니다. 무엇인가를 만들어서 변화를 야기하는 당신을 새말새몸짓은 항상 응원합니다. 새 말 새 몸짓으로 거듭나시길 응원합니다. 

      
    *철학자 최진석의 글을 소개합니다. 

      

      인간을 규정하는 말은 적지 않다. 호모 하빌리스, 호모 에렉투스, 호모 파베르, 호모 루덴스, 호모 이코노미쿠스 등. 무엇인가를 하거나 만드는 일을 기준으로 한 분류들이다. 이런 모든 분류를 하나로 통합하여 가장 근본적인 차원에서 말하면, '인간은 문화적 존재다'라고 할 수밖에 없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무엇인가를 하거나 만들어서 변화를 야기하는 도전에 나서지 않는 인간은 인간적이지 않다.


    문명은 인공적이고 조작적인 것이며, 이런 문명을 쌓는 인간은 인공적이고 조작적인 활동을 하는 존재라는 것을 철저하게 인식해야 한다.  인공과 조작을 거부하고, 그냥 아무렇게나 하거나 내버려두는 것을 자연이라고 하면서 높은 차원의 것으로 인식하는 흐름이 있는데, 이는 인간적이라기보다는 패배적인 자세일 뿐이다. 


    문명을 건설하는 사명을 가진 인간에게 '자연적'이라는 말은 인위와 조작적 활동의 결과를 원래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경지까지 끌어 올렸다는 것이지, 인위와 조작을 거부하거나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가장 인간적인 삶은 무엇인가를 하거나 만들어서 변하를 야기하는 삶이다. 다시 말해, 자유롭고 독립적이고 주체적이고 창의적으로 사는 삶이다. 이런 삶의 태도는 있던 곳에서 없던 곳으로 나아가게 한다. 즉, 변화를 야기한다. 아직 인식되지 않은 곳, 아직 경험된 적이 없는 곳으로 이동한다. 


    그래서 근본적인 의미에 닿아 있는 인간이라면 머무르지 않는다. 혁명의 깃발을 완장으로 바꾸지 않는다. '지속 부정'과 '새 말 새 몸짓'으로 무장한다. 지금 우리에게 '새 말 새 몸짓'은 무엇인가?


    제도의 높이에서 멈춘 상태를 넘어 삶의 태도의 관점의 혁신을 감행해야 한다.철학과 과학과 문화적인 높이로 상승하는 일이다. 중진국의 함정에서 벗어나 선진국 높이로 올라서는 도전을 감행해야 한다. 바로 문화적이고 철학적이고 과학적인 단계로 상승하는 일이다. 


    건국과 산업화와 민주화의 성공 신화는 물건과 제도의 높이에서 이룬 발전이다. 후진국과 중진국 정도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이제 이런 성공 신화를 뒤로 물리치고 한 단계 더 높고 새로운 신화를 써야 한다.


    산업화 세력이 건국 세력을 도태시키고 새로 등장했듯이, 민주화 세력이 산업화 세력을 밀어내고 나라를 새롭게 했듯이,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새 말 새 몸짓'으로 무장한 새로운 세력이 민주화 세력을 도태시키는 도전이다.


    민주화 단계까지 올라서면서 하던 이야기와 주장을 아직도 계속하면서 그것을 지키려고만 하고 있다면, 당신이 아무리 높은 자리에 있다 하더라도 아직 인간적이지 않다. 권력과 재력으로는 어떨지 모르지만, 인간으로는 미성숙 상태에 있다. 깃발을 완장으로 바꿔 차고 그저 그렇게 살고 있는 사소한 사람일 뿐이다.  



    최진석,  『최진석의 대한민국 읽기』, 2021, 252-254쪽


    48760_1673208822.jpg
    ** 최진석 이사장의 새로운 신간입니다. 
     『노자와 장자에 기대어: 최지넉의 자전적 철학  이야기』, 북루렌스, 2022
    48760_1671395216.jpg
    48760_1668340092.png
    * 새말새몸짓의 소식을 전합니다. 
    48760_1673209359.jpg

    * 새말새몸짓 기본학교 3기 수업이 지난 1월 7일에 전남 함평, 호접몽가에서 있었습니다.


    * 최진석 교장선생님은 <현대적 인간의 형성>라는 주제로 세 시간동안 강의를 진행해주셨습니다. 다음날인 8일에는 새벽산행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미세먼지로인한 대기상황이 좋지 않아 요가 명상으로 대체하였습니다. 


    * 한편, 사단법인 새말새몸짓의 2023년 정기총회를 1월 7일 저녁 8시에 진행하였습니다. 

     
    추천1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