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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말새몸짓 뉴스레터 #016] 정신을 차려야 제대로 건너갈 수 있다.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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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522회   작성일Date 21-09-28 10:44

    본문

    정신을 차려야 제대로 건너갈 수 있다.

    나와 세상을 바꾸는 만남  
    (사)새말새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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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말새몸짓 뉴스레터 #016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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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존철학'으로 여러분을 찾아뵙습니다. 
     새로운 형식으로 철학자 최진석의 철학을 담은 생존철학이 유튜브 최진석의새말새몸짓채널에 공개되었습니다. 현재까지 2화까지 공개되었는데요, 이중 첫번째인 '건너가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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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너가는 일을 할 수 있는 인식능력이 지혜입니다.
    지혜로운 자는 대답에 머물지 않고, 질문을 하게 됩니다.
    질문은 건너가는 길입니다.
     
    정신을 차려야 제대로 건너갈 수 있다.
    정신을 제대로 차리는 일을
    지적이라고 표현합니다.
     
    이 정신을 차리지 않고
    건너가는 일을 하면
    제대로 건너갈 수도 없어
     
    또 아예 정신을 놓고 있으면
    건너가는 일 자체를 시도해보지도 못합니다.
    건너가는 일을 시도해보지 못하면,
    인간답게 살다 가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인간답게 살다 가는 일이
    독립적 사는 일이고,
    자유롭게 하는 일이고,
    주체적으로 사는 일이고,
    창의적으로 사는 일입니다.
    또 풍요롭게 사는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여기까지만 살다가도 괜찮겠다하는
    소극적 생각에서 벗어나서
    지금보다 더 나은
    지금보다 더 높은
    지금의 다음을
    꿈꾸는 일을 본격적으로 해야 될 때라고 봅니다.


    최진석, <생존철학>EP_01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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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적으로
     
     조선 전기부터 중기까지 조선의 화가들은 조선을 그리지 않았다.산천도 조선의 산천이 아니라 중국 산천을 그리고, 옷이나 집이나 물건도 모두 중국의 것을 그렸다. 조선의 그림에 나오는 소도 조선의 소가 아니라 긴 뿔이 난 중국 남방의 소였다. 그림을 매개로 나를 표현하는 예술 행위를 한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 주입된 종속적 관념을 재현하기만 했다. 자기 세계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관념을 그린 것이다. 지금은 상상하기도 어려운 일이지만, 남이 주입한 관념을 그리면서도 그것을 보고 감탄하고 서로 칭찬을 주고받으며 산 것이다. 그런 태도를 주입한 사람들이 볼 때 얼마나 우스웠을지 짐작이 된다. 조선 후기에 와서야 비로소 조선을 그리기 시작한다. 이것이 겸재(謙齋) 정선(鄭敾)의 진경산수(眞景山水). 외부에서 주입된 관념을 그리는 것도 진경산수가 아니지만, 내게 만들어진 이념을 수십 년간 바꾸지 못하고 계속 그리던 것만 그리는 것도 진경산수가 아니다. 수십 년간 변한 세상과 호흡하지 못하고 정해진 자기 이념만을 고집하는 것도 자신의 세계를 그리지 못하고 주입된 관념을 그리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독립적으로 자신의 세계를 그리지 못하고, 장기간 내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정해진 관념이나 외부에서 온 관념만을 그리는 종속적 태도는 본질보다 기능에 빠진 삶을 살게 한다. “이것이면 어떻고 저것이면 어떤가 멋있게만 보이면 되지.” “<! 마이 베이비>면 어떻고 <에니멀 레스큐>면 어떤가? 멋있게만 들리고 시청률만 높으면 되지와 같은 경박함에 빠진다. 이것은 인성이 좀 나쁘면 어떤가? 공부만 잘하면 되지라는 말과 완전히 일치한다.
     
    기능에 빠진 삶으로는 독립적 단계에 오를 수 없다. 기능에 빠진 태도를 가진 사람은 독립을 모른다. 독립을 모르면 창의가 없다. 독립과 창의가 없다면 부강하고 자유로운 삶을 이룰 수 없다.이제는 종속성을 자각하고 그것을 극복하려고 노력해야 할 때다. 그러지 않으면 생존이 위협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최진석, 『최진석의 대한민국, 북루덴스, 2021, 271~272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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