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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말새몸짓 뉴스레터 #005] 자기 주도적 시선으로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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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537회   작성일Date 21-06-30 10:40

    본문

    자기 주도적 시선으로

    나와 세상을 바꾸는 만남  
    (사)새말새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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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말새몸짓 뉴스레터 #005
    지난 24일 강원 원주시에서는 올해의 철학책 3권을 선정하였는데, 그 중 최진석 이사장님의 『탁월한 사유의 시선』이 선정되었습니다. 2017년 출간된 이후로 많은 분들로부터 사랑받아온 『탁월한 사유의 시선』! 이번주에는 『탁월한 사유의 시선』을 다시한번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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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월한 사유의 시선』(21세기북스, 2018)(개정판) 서문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탁월한 사유의 시선』을 많은 분들이 읽고 공감해줬다. 감사하고 또 힘이 났다. 사실 나는 이 책을 우리나라의 모두가 읽어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졌었다. 꿈도 야무졌다. 과했다고 해도 할 말이 없다. 겸손의 미덕과는 좀 거리가 있지만, 나는 그만큼 내가 사는 공동체가 한 단계 상승하여 자주적이고 독립적이며 자유롭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이런 내 소망의 절심함과 조급함은 감당하기 힘들 정도다.
     
    친구가 전화 통화를 하다가 갑자가 물었다. 혼자 조용히 내면을 지키면서 지적인 완성과 인격적 성숙을 도모하는 것이 철학의 주된 모습이 아닌가. 도가道家 철학자이면서 공동체로서의 나라를 걱정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했다.앎이 늘어갈수록 내 자유가 공동체의 자유와 깊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내 개인적인 삶의 의미가 우주의 넓이로 확장되는 것이 바로 완성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내 이익과 공동체의 이익도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추상하는 능력으로 힘을 발휘하며 사는 인간으로서는 당연한 일이다. 이런 일을 동양의 선현들은 천인합일天人合一등의 어법으로 표현했다. 그래서 뜻있는 사람이라면, 자기에게 필요한 것을 찾기보다는 시대의 병을 함께 아파한다.
     
    시대의 병은 뜻있는 개인으로서의 내가 발견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도 해당된다는 점에서 공적이다. 게다가 새롭고 위대한 것들은 다 시대의 병을 고치려고 덤빈 사람들의 손에서 나왔다. 이렇게 해서 세상은 진화한다. 이것은 또 나의 진화기이기도 하다. 내가 시장 좌판에 진열된 생선이 아니라 요동치는 물길을 헤치는 물고기로 살아 있다는 사실이 이렇게 표현된다. 나는 눈뜨고 이렇게 펄떡거릴 뿐이다. 시대의 병을 아파하며 고치려고 덤빈 사람들이 많은 나라는 강했고, 그렇지 못한 나라는 약했다. 약하면서 강한 척하거나, 약한 부분을 애써 외면하다가는 한번이라도 제대로 살다 가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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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 시작은 곧 전면적인 부정이고,
    이것은 새로운 세계의 생성을 기약하는 일이다.
    새로운 생성이란 전략적인 높이에서 자기 주도적 시선으로 세계를 보고 스스로 자신의 길을 결정한다는 뜻이다. 
    스스로 그 길을 결정하지 못하는 한, 항상 종속적인 삶을 살 수밖에 없다.
    그리고 종속적인 한, 우리는 주도권을 잡고 자신의 삶을 꾸리거나 자신이 속한 사회의 새 방향을 이끌어내기 어렵다. 
    그러니 우리에게는 우선 '부정', 버리는 일이 필요하다. 

    『탁월한 사유의 시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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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읽고 건너가기> 다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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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8월, 책읽고건너가기로 선정된 책은 <어린왕자>이었습니다. 돈키호테의 방대한 분량을 경험하고 만난 어린왕자는 마치 사막의 오아이스와도 같았습니다. 이전에 몇번 읽었지만 여전히 새롭게 다가왔던 <어린왕자>!  이 어린왕자에 대한 철학자의 시선은 어떨까요?
    철학자 최진석의 생각의 집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함께 건너갑시다>

    새말새몸짓 대구 경북지역 모임에서는 지난 토요일 '책 읽고 건너가기'모임을 자체적으로 진행했습니다.  모임을 주관하고 계시는 이면우 회원님께서는 6월의 책으로 율곡 이이의 『만언봉사』로 선정하였고, 북토크를 진행했다는 소식을 사진과 영상으로 보내주셨습니다. 새말새몸짓으로 건너가기를 실천해주시는 대구경북지역 회원님들께 힘찬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 참고로 7월의 책은 『최진석의 대한민국 읽기』로 선정했다고 합니다. 대구 경북모임에 관심있는 회원님들께서는 사무국으로 연락을 주시거나 이면우 회원님(공일공 5공8공 5삼9팔)께 연락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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