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26편의 내용 일부를 발췌합니다. ) 문명을 선도하려면 '지적 호전성'을 갖춰라 (2) 호전적이냐, 아니냐가 이 문명의 주도권을 갖느냐, 안 갖느냐를 결정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개념, 어떤 현상들을 개념화하는 능력이 없으면, 즉 지적 호전성을 발휘하는 능력이 없으면, 창의적일 수 없습니다.
개념화와 새로운 물건을 만드는 일, 개념화와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일. 이것들은 같은 맥락에 있습니다. 개념화를 할 때, 우리가 발휘하는 궁금증, 호기심, 이것을 저는 지적호전성이라고 표현합니다. "개념화를 할 때, 우리가 발휘하는 궁금증, 호기심, 이것을 저는 '지적호전성'이라고 표현합니다."
지적 호전성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문명을 건설하는 입장에 서지 못하고, 문명을 다른 사람들이 건설해 놓은 것을 수용하는 것으로 채우게 됩니다. 우리가 이 앞에서 말했듯이, 대답에 익숙하도록 훈련된 인재들은 이미 있는 이론과 지식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그 기준에 맞는지 안 맞는지를 중요하게 살피게 됩니다. 그 기준에 맞으면 선, 맞지 않으면 악, 그 기준에 맞으면 참, 맞지 않으면 거짓. 그렇기 때문에, 대답에 익숙하도록 훈련된 인재들은 대개 거의 모든 논쟁을 진위 논쟁으로 끌고 가거나. 선악 논쟁으로 끌고 갑니다.그래서 결국은 도덕 지향적인 태도를 갖게 됩니다. 그 사람이 도덕적이냐, 도덕적이지 않냐 하는 것과는 크게 상관없이 도덕적 기준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려는 도덕적 지향성을 갖게 되는 것이죠. 서양에서는 지혜의 여신을 미네르바라고 합니다. 아테나라고도 그러죠. 지혜의 여신 동상이나 사진을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지혜의 여신은 완전 무장 상태입니다. 투구를 쓰고 갑옷을 입고 방패를 들고 창이나 칼을 들고 있습니다. 서양에서 지혜라는 것은 크게 전쟁과 목공에 관여합니다. 목공은 요즘말로 하면 산업이 될 것입니다. 지식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재단하는 일, 다시 만들어내는 일, 지혜라고 합니다. 그래서 지혜는 지식을 자기가 원하는 방식에 맞게 사용하는 힘이기 때문에 지혜는 상당히 공격적인 태도를 갖습니다. 그래서 서양 사람들은 지혜의 여신인 미네르바를 전쟁이나 목공에 관여시켰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개념을 만드는 일, 물건을 만드는 일, 제도를 만드는 일, 이것들은 다 같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같은 일을 하는 사람과 해놓은 결과를 수용하는 사람 사이에서는 가장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이 궁금증과 호기심인데, 이 궁금증과 호기심은 기본적으로 공격적이고 호전적인 태도를 갖습니다. "창의성은 기본적으로 이 세상을 자기 뜻대로 펼치고자 하는 과감한 공격성과 관련이 있어요. "
우리가 창의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될 때, 그 창의성은 기본적으로 이 세상을 자기 뜻대로 펼치고자 하는 과감한 공격성과 관련이 있어요. 자기 뜻대로 이 세계를 펼쳐서 살겠다. 자기 뜻대로 이 세계를 디자인해서 살겠다. 하는 이런 포부가 없는 사람들은 전략적인 높이보다는 전술적인 높이에서 살게 되죠. 그러면은 전술적인 높이에서는 남들이 발휘해놓은 공격적이고, 호전적인 결과들을 수용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이것들을 어떻게 다루느냐, 이것들을 어떻게 존중하느냐 하는 것만 중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도덕 지향적이 되는 것이죠. (중략)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지금 우리도 마찬가지인 부분이 매우 많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를 더 독립적이고, 더 자유롭고, 더 창의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힘은 지식을 생산하는 태도를 갖는 것인데. 이 지식을 생산하는 태도를 갖는다는 것은 삶의 전략을 우리의 필요에 의해서 우리가 펼쳐서 산다는 뜻입니다. 우리 삶의 전략을 우리가 만든 필요에 따라서 우리 뜻대로 이 세상을 펼쳐 살려면, 반드시 거기에는 궁금증과 호기심 같은 지적 호전성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우리 삶의 전략을 우리가 만든 필요에 따라서 우리 뜻대로 이 세상을 펼쳐 살려면, 반드시 거기에는 궁금증과 호기심 같은 지적 호전성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호전이라는 단어가 불쾌하게 들리 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선도하는 즉, ‘문명을 선도하는 위치에 한번이라도 서보고 가고 싶다’라는 꿈이 있다면, 이 지적호전성은 절대 피해가면 안됩니다. 우리를 앞서게 할 것이냐, 뒤에 머무르게 할 것이냐, 한 단계 도약하게 할 것이냐, 더 낮은 단계로 내려가게 할 것이냐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태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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