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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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바닷속
조잘조잘
쉬지 않고 떠든다
가리비의 틀니 같은 헤엄
그저 둥둥 표류하는 개복치
바닥을 기어 다닐 뿐인 세발고기
쉼없는 평론과 분주한 눈
멈추지 않는 조소(嘲笑)
은근히 공유하는 우월감
저 평론가 집단을 보라
스스로 헤엄을 포기하고
제 뇌마저 먹어 치운, 멍게들을

Van Gogh, V. (1888). A crab on its back [Painting]. Van Gogh Museum, Amsterdam, Netherl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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