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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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각바각
눈을 깎는다
지난번 눈으로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어
송사리 같은거나 보이더군
간단히 요기나 할 정도지
이번에는 좀 큰 놈이 보이면 좋겠어
내 영혼이 가득 찰 만한 놈으로
눈을 잘 깎으면 언제나 승리하는 법
어디 좋은 눈칼 없는가
헤밍웨이, 헤세, 그리고 세르반테스

Klimt, G. (1909). The Tree of Life, Stoclet Frieze [Painting]. Museum of Applied Arts, Vienna, Aust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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