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
페이지 정보
본문
넌 참으로
말을 안듣는구나
갈등을 만드는구나
못생겼구나
왜 너는
튀려고 하니
착실하지 않니
사이좋게 지내지를 않니
그러니 제발
평범해져라
생각을 끊어라
너를 죽여라
아 선생님 매우 공감합니다. 저도 선생님과 완전히 같은 생각이고요, 다만 제가 아주 살짝 염려스러운것이 하나 있습니다. 만일 선생님께서 시간이 허락하신다면 제가 제 생각을 잠시만 이야기해보아도 괜찮을까요? 혹여나 선생님께서 불편하시다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건 옳은 것도 아니고 정답도 아니니, 아주 편하게 들어주시면 정말로 감사하겠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랭이가 하는 이야기이므로 흘리듯 들어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저는 개성을 ‘남과 다른 무엇’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도 제 생각일 뿐입니다! 저는 아주 조심스럽게도, 혼자 은밀히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이 사회가 개성을 죽이는 것은 아닐까? 하는 것이지요. 아 물론 이것은 가끔씩 하는 생각이지, 맨날 이 생각을 하며 사는 것은 아닙니다! 혹여나 기분이 나쁘시다면 미리 사과드리겠습니다. 제가 조금은 다른 생각을 하게 된 이유를 아주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 우리가 지식 수입 교육을 오랫동안 받은 이유로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지 않는가 하는 점입니다. 그렇기에 같은 것을 바라보고, 익숙한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져서 호전성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호전성이 사라지다보니 서로 같아지려고 하고, 다른 의견을 들으면 상처를 받는 현상이 일어나는게 아닐까요? 저는 그저 저로 존재할 뿐인데 그것이 사회의 틀을 벗어나게 될 경우, 그것이 갈등을 일으키거나 튀려고 하는 모습으로 비춰지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 물론 제가 무엇을 알고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의 부족한 의견일 뿐입니다. 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positive)
Vincent Van Gogh, “Sorrowing Old Man (At Eternity's Gate),”
- 이전글마약을 하는 예술가가 위대한 작품을 만들어 낸다면 예술가는 마약을 해도 되는가? 24.12.12
- 다음글생각의 힘과 크기를 키우고 싶다면!? (3) 24.12.0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