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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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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김민석 (175.♡.230.114)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55회   작성일Date 24-12-05 22:01

    본문

    보수는 없다!

     오직 기의적 껍데기만 뒤집어 쓴 채, 편협한 세계관 속에서 자위적 욕망만을 쫓는 자들 이들이 보수라고 자칭하면서 대한민국에서 벼룩파리처럼 기생하고 있다....

    세인, 최후의 인간, moron, 소인 등등의 어리석은 인간들을 다 끌고 와도 이들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한 발 더 아니, 그들과 같은 부류인 나 자신의 심연으로까지 내려가서 지독하게 분석해야할 정도다.

    그들은 자신들만의 완벽한 세계에서 자라나는 꽃들의 악취에 못이겨 대지를 불태우고마는 자들이고 가치들의 다양성들을 악과 선의  이분법적 가치들로 제단하여 두 가치 체계에서나타나는 공격과 방어의 줄다리기와 같은 허구의 운동들에서 인간적 삶의 욕망들을 갈구하는 그건 자들이다.
    아, 어떤 것들이 그들의 눈과 귀를 멀게 했단 말인가?  아니, 차라리 그들의 눈과 귀는 병목과 같이 좁아져 있다라고 말하는게 맞다.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들의 권력의 '임기'이다. 근본적으로 인간은 인간일 수 있는 '임기'가 있다. 그들은 삶의 임기가 끝나는 것이 두려워 자신의 권력을 삶으로 만들고 권력과 삶을 동일시하여 권력의 끝이 삶의 끝이라고 여기는 정신의 운동의 그 창발성을 모두 잃어버린 기계의 뇌에 인간의 육체를 가진 휴모노이드다.

    아, 이들은 죽음의 공포에 갇혀서 인간적으로 가장 추악하게 타락한 현대의 인간일뿐이다!
    이들을 보면, 인간의 심연을 탐구한 도스토예프스키는 놀라면서도 자신의 작품에 주인공으로 삼지 않겠는가? 이들이야말로 시베리아 유형소에서 마주했던 자들이 아니냔 말인가?

     새로운 보수 아니, 새로운 가치를 요청해야 한다. 그 어느 진영에서라도 말이다. 이미 그랬지만, 다시금 안되면 또다시 새로운 가치를 그것이 새로운 실재가 되도록 목놓아 외쳐야만 한다.
     가치의 무중력 상태에서 정치따위는 보이지 않고 상징계의 욕망에 중층결정된 얄팍한 기표들이 떠다니는 정치에서 겨자씨만한 희망의 불꽃을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실재에서 허구를 보는 환상이 요청되어야 한다..
     
    "탄핵이 되면, 누가 대통령이 될지 뻔하다. 그래서 탄핵을 막겠다!"

    이런 자살행위가 그들이 현실이고 실재라고 외치는 이런 냉정한 말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지만, 그들이 지키고 있는 것에서 나는 악취에 버틸 수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영안실에 시취를 맡으면서 이것을 지키고 있는 묘지기들의 결열한 눈빛이 어찌 살아있는 자들, 허구를 보는 자들과 같을 수 있냔 말인가?
     아, 거짓과 같은 현실 그리고 현실과 같은 거짓이 마구 뒤섞여서 부성적 태만의 무중력에 의해 공중에 떠다니는 이 세계에서 해야만 하는 것이 신기루같이 떠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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