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유는 왜 하는가? 은유란 무엇인가? 나에게 은유가 필요한가? 은유를 하는 사람들은 무엇이 다른가? 은유는 나에게 이익이 는가?

책 소개

  이 책은 은유라는 활동이 무엇인지를 정의하고, 그 효과와 원리를 설명한다. 이 책은 총 네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의 제목은 다음과 같다. 1장 은유의 두 얼굴, 2장 은유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3장 은유의 힘은 어디서 나올까, 4장 은유는 어떻게 학습하나. 1장 ‘은유의 두 얼굴’에서는 은유가 가지는 두 가지 효과를 소개한다. 하나는 이해로, 난해하거나 모호한 원관념을 보조관념에 빗대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창의로, 보조관념이 가진 속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고의 지평을 열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2장 ‘은유는 어떻게 만들어지나’는 원관념-본질-보조관념-창의의 도식을 소개하며 예시를 바탕으로 이해를 돕는다. 3장 ‘은유의 힘은 어디서 나올까’는 은유가 이미지의 힘을 적극 활용하는 기술임을 알려준다. 은유는 언어로 구성된 개념을 이미지와 결부시켜 우리의 사고를 더욱 단단하게 해줄 수 있음을 알려준다. 4장 ‘은유는 어떻게 학습하나’는 앞에서 설명한 은유를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는지, 그 수련법을 소개한다.

  이 책의 목적은 ‘은유가 무엇인지 정의하고, 이를 다른 사람들이 할 수 있도록 소개하는 것’이다. 이 책은 해당 목적에 부합하게 서술되어 있으며, 매우 효율적인 구성을 취하고 있다. 서술방식이 세련되거나 연관된 지식들이 풍성한 편은 아니기에 ‘은유’라는 개념 그 자체를 매우 깊이 이해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으나, 목적한 바를 충분히 달성한 경제적인 책이라고 볼 수 있겠다.

평가 (별점: 4점)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창의적인 인재가 되자’는 대의를 바탕으로, ‘창의는 은유에 기초하니, 은유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수련하자’는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이 시기가 대한민국의 생사를 가르는 시기인만큼, 이 책은 상당한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한다.

  책 소개에서도 언급했듯, 이 책은 필요한 내용들이 빠짐없이 잘 담겨있다는 점에서 잘 쓰인 책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실습에 초점을 맞추어, 실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책이라고도 생각한다. 술술 잘 읽히며 쉽게 연습도 해볼 수 있으니, 일독과 실습을 권해본다.

논의할 만한 내용

- 은유는 느낌이 아닌, 도식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 (찬/반)

- 은유는 최고로 인간적인 활동이다. (찬/반)

- 은유는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찬/반)

- 지적인 인간은 은유와 뜬소리를 구분할 수 있는 인간이다. (찬/반)

- 인간은 매 순간 은유해야 한다. (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