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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절한 공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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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슬기 (218.♡.22.144)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984회   작성일Date 24-07-23 14:49

    본문


    안회는 위나라로 가는 도중에 공자를 만났다.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위나라 임금을 다그치기 위해 안회는 그 번잡스러운 곳을 향해 간다.


    안회 : "겉으로는 몸가짐을 단정히 하고 속으로는 마음을 비운 채로 정신을 오로지 일에만 집중하면서 노력하면 어떠할까요?"

    공자 : "아! 어찌 가능하겠느냐?

    안회가 말한다.

    안회 : "제 생각을 말하되, 옛날 사람들의 의견을 인용해서 말을 하겠습니다."

    공자 : "아! 어떻게 가능하겠느냐? 방법이 너무 복잡하고 조리가 없구나."


    공자는 안회의 의견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공자는 말한다.

    "우선 재계齋를 하거라!"

    "마음을 한데 집중한 채 남의 말을 귀보다는 마음으로, 마음보다는 기로 들어야 한다."

    기로 듣는다는 것은 마음속에 자신의 주장을 비운 채 만물을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진정한 도는 오직 빈 곳에만 모일 수 있는 법이다. 고요히 마음을 비우는 것을 바로 마음의 재계라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핵심 단어는 심재心齋 이다.

    마음을 비우고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지 않는 것.

    마음을 비우고 남의 말을 받아들이면 남과 의견이 충돌하고 다툴 일이 없다.

    일단 남의 말을 듣는 것부터 소통이 시작된다.

    경청할 수 있는 자세가 상대와 소통을 할 수 있는 첫 번째 길이다.


    마음을 비운다고 해서 가만히 멍하니 생각을 안하고 있는 것이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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