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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함은 일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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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슬기 (59.♡.216.196)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488회   작성일Date 24-07-16 23:06

    본문

    매 순간이 찰나의 연속이다.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된 조카를 빤히 쳐다본다.

    속세에 살고 있다가 시간이 멈춘듯한 느낌을 경험했다.

    같은 한 세상인데 조카만 하루 종일 보고 있는 하루는 유유자적했다.

    어떠한 상황이 발생되어도 다 용서될 수 있는 생기가 가득한 하루.

    모처럼의 긴 생각을 지속하지 않게 되었다.

    마음 한편에는 뭔가 모를 허전함이랄까. 뭔가 하나 빠져나간 느낌을 경험했다.

    기분 좋은 경험이었다.

    나에게 철학 한다는 의미는 내 일상에서 새로운 장면을 포착해 오래도록 그 경지에 머물고 사색하며 특이함이 발견되는 행위이다.

    아주 평범한 일상에서 살짝이라도 샘솟는 새로움을 발견하면 거기에 오래 머물곤 한다.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모르겠다.

    그러나, 공유하고 싶지는 않다.

    이렇게 함께함도 일시적이겠지..

    그다음으로 건너가기 위한 탄성으로 작용되는 힘을 기르고 있음을.

    내 철학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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