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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다지기 후기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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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한상도 (1.♡.46.95)
    댓글 댓글 1건   조회Hit 3,549회   작성일Date 24-02-24 10:55

    본문

    안녕하세요 기본학교 2기 한상도입니다.


    지난 1년간, 제가 스스로 부여한 숙제를 꾸준히 해 보았습니다.

    이 숙제는 기본학교 수업 내용을 기반으로 만들었으며,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숙제 1.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기

    숙제 2. 매일 기본학교 기도문 외우기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나는 어떻게 살다가고 싶은가. 내가 죽을때까지 이루고자 하는 소명은 무엇인가.)


    이번 글에는 해당 숙제를 수행한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수행 이전

    1. 마음이 공허하고, 일에 몰두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2. 이래도 흥 저래도 흥. 매사 시들했습니다.

    3. 말이나 글에 알맹이가 없었습니다.

    4. 세상 일에 관심이 없어, 보이는 것도 없었습니다.

    5. 나의 삶을 살아가기보다는 주어진 삶을 이행하는 것에 가까웠습니다.


    수행 이후

    1. 어떤 일을 하던지, 이 일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되돌아 보게 됩니다.

    2. 무엇을 하던 그 행위가 나를 향하고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활동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습니다.

    3. 의사결정이 신속해지고, 만족감이 높습니다.

    4. 훨씬 많은 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무엇이든 내가 원하는 것을 기준으로 두단계 세단계 내다보게 되었습니다.

    5. 타인의 욕망에도 예민해졌습니다.


    기타 얘깃거리

    1. 요약하자면, ‘이처럼 만족스러운 삶은 처음 경험한다’ 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2. 이제야 삶이 시작된 기분입니다. 지금이라도 남은 시간 잘 활용해서 살다 죽으려고 합니다.

    3.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를 집요하게 묻다보니, 단어가 하나씩 튀어나왔습니다. 저에게는 효율, 인식, 인간 등등의 단어들이 나타났습니다. 변형 질문으로 ‘나는 뭘 싫어하는가, 나는 어떤 사람을 존경하는가, 나는 어떤 사람을 싫어하는가’ 등등도 효과가 있었습니다.

    4. 숙제를 시작하고 8개월이 지나도록 단어가 하나도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죽을 맛이었습니다. 그래도 계속 해보니 아주 작게나마 마음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5. 최진석 교수님으로부터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굉장히 많다고 들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그 급소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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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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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주현님의 댓글

    염주현 아이피 (223.♡.94.254) 작성일 Date

    매우 개인적이고 소중한 수양기록, 수양느낌을 공유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부단히 정진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