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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학교 6기 2차 문제 풀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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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한상도 (173.♡.132.101)
    댓글 댓글 2건   조회Hit 82회   작성일Date 25-08-27 13:28

    본문

    1. “트로트 혹은 대중가요는 예술이 아니다”는 주장은 맞습니까? 맞다면 왜 맞는지, 맞지 않다면 왜 맞지 않은지를 논증하시오. 

     

    이 주장은 틀립니다. 트로트 혹은 대중가요 또한 예술입니다.

    예술은 ‘인간의 창조적 활동과 그 결과물’을 일컫습니다. 트로트나 대중가요 또한 이에 해당되므로, 이들은 모두 예술입니다.

     

     

    2. “상업성을 띠면 예술이 아니다.“는 주장은 맞습니까? 맞다면 왜 맞는지, 맞지 않다면 왜 맞지 않은지를 논증하시오.

     

    이 주장은 틀립니다. 상업성을 띄는 예술도 존재합니다.

    애초에 상업성과 예술은 독립된 개념이기 때문에, 이 두 개념의 연결은 어색합니다. 마치 ‘돈을 받는 의술은 의술이 아니다’ 와 같이 어색한 문장입니다.

     

    실제로 예술은 많은 사람들에게 소유욕을 불러일으키고, 이로 인해 희소성을 내포합니다. 희소성을 가진 물건은 필연적으로 높은 가격이 책정됩니다. 무제한으로 복제가 가능한 예술품(예를 들면 대중가요)의 경우도 이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있어 상업성을 띄게 됩니다.

     

    고로, “상업성을 띠면 예술이 아니다.” 라는 주장은 논리 구조가 어색할 뿐 아니라 현실 세계의 현상과는 반대되는 주장입니다.

    추천2 비추천0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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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미정님의 댓글

    윤미정 아이피 (210.♡.229.216) 작성일 Date

    안타깝게 분량미달로 기본학교에서 탈락하셨습니다 ~ ㅎ

    profile_image

    한상도님의 댓글의 댓글

    한상도 아이피 (118.♡.24.26) 작성일 Date

    이 글을 쓰면서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글을 써 낼 것이냐, 아니면 출제자의 요구에 맞추어 분량을 채울 것이냐?‘ 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수없이 던져보았습니다.
    저에게는 분량을 채우기 위해 써야하는 글들이 ‘사족‘이었고, ‘내가 아닌 형식적인 글‘이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나 자신으로 사는 법‘을 배우는 기본학교의 입학시험이 오히려 ‘내가 아니어야 하는 상황‘을 강요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기본학교 입학 시험은 그 자체로 존재적 갈등을 야기했습니다. 저는 기본학교 입학시험의 진짜 의도를 깨달은 것입니다.
    결국 저는 두 갈래의 선택지에서 ‘나 자체인 글‘을 선택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기본학교 입학시험에서는 탈락할지언정, 나로서 존재할 수 있는 ‘진정한 한 걸음‘을 내딛고 싶었습니다.
    나를 죽이고 합격하기보다, 불합격하더라도 나를 살리기로 마음먹은 것입니다.

    (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