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복잡해지고 물질 문명이 발달 할 수록

사람들의 마음도 어지러워지게 됩니다.

​

여기 마음을 다스리는 최고의 방법론을 소개하오니,

이사장님께서는 그 깊은 뜻을 살피시어 널리 전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기존 종교 및 역사가 가져다 주는 해석의 시각에 사로 잡혀

새로운 시각에서  그 깊은 의미를 찾지 못하는 우매함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생각하는 방법, 철학이 필요한 이유겠지요.

​

새말 새몸짓이 그런 관점에서 더욱 의의가 있을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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般若 波羅蜜多 心經

(반야 바라밀다 심경)

최고의 깨달음을 얻는 핵심 경전

觀自在菩薩¹ 行深般若²波羅蜜多³時

照見五蘊⁴皆空⁵ 度一切苦厄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탁일체고액

자신의 존재를 바라보는 보살은 지극한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는 수행을 할 때에

세상 모든 것을 공(空)으로 비추어 보고, 일체의 고통과 괴로움을 헤아린다.

舍利子⁶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부처님의 수제자) 사리자께서 (말씀하시기에)

보이는 것과 보이는 것이 없어진 상태가 다르지 않으며, 없는 상태는 있는 상태와 다르지 않다.

즉, 보이는 것은 비워진 상태이며, 비워 있는 상태는 존재하는 상태이다.

그리고 외부로부터의 영향 받음(감정)과 생각, 행동, 일체의 앎(지식, 기록) 또한 이와 같다.

舍利子

是諸法⁷空相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부처님의 수제자) 사리자께서 (말씀하시기에)

  모든 법칙의 어우러짐은 공(空)하다.

생성되지도 소멸되지도 않고,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으며, 늘지도 줄지도 않는다.

是故 空中⁹

無色 無¹⁰受想行識

無眼耳鼻舌身意¹¹ 無色聲香味觸法¹²

시고 공중

무색 무수상행식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그래서 비워 있는 가운데(空中/명상 중)에는

보이는 것이 없고, 외부로부터의 영향 그리고 생각, 행동, 지식에 연연하지 않는다(없다/무시한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냄새 맡고, 혀로, 몸으로 느낌을 의식하지 않는다.

보이는 것, 들리는 것, 향기, 맛, 촉각에 의한 법식(모든 형태의 관계/법칙)에 연연하지 않는다

無眼¹³界 乃至 無意識¹⁴界

無無明¹⁵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無苦集滅道¹⁶

無智¹⁷ 亦無得 以無所得

故 菩提薩陀¹⁸ 依¹⁹般若波羅蜜多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무고집멸도

무지 역무득 이무소득

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

눈에 보이는 세계에 연연하지 않고, 무의식^{(받아들이는 의미와 관계의 법식(칙)에 의존하지 않는)}의 세계에 다다른다.

어둡지 않으며, 그리고 어둡지 않음이 극진하여 늙음과 죽음도 연연하지 않는다

또한 늙음과 죽음을 연연하지 않으므로

고통과 인생의 복잡함, 소멸, 올바른 방법에 연연하지 않는다.

지혜에 연연하지 않고, 또한 얻음에 연연하지 않는다.

그래서 얻을 것이 없기 때문에, 보살은 깨달음의 완성을 이루게 된다.

故 心無罣碍²⁰

無罣碍 故 無有恐怖²¹

遠離一切顚倒夢想²² 究竟²³涅槃

고 심무가애 무가애 고 무유공포

원리일체전도몽상 구경열반

그래서 마음에 걸림과 거리낌이 없어지고,

마음에 걸림과 거리낌이 없어지므로 헛된 생각과 두려움에 연연하지 않으며

(게으르게) 누워서 만드는 일체의 흐릿한 생각과 멀어지게 된다.

궁극적으로 최고의 깨달음(涅槃)에 이르게 된다.

三世諸佛²⁴ 依般若波羅蜜多 故得阿耨多羅三藐三²⁵ 菩提²⁶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 고 득아녹다라삼막삼 보리

삼세의 모든 부처님들도 이 반야심경을 의지(활용)하였다

그래서, 아녹다라(阿耨多羅) 보리살타와 같은 진실(三藐)한(三) 깨달음을 얻었다.

故 知般若波羅蜜多 是大神呪²⁷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고 지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반야심경을 아는 것은

가장 신성하고, 가장 밝은 주문이며, 최상의 주문이며,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주문이다.

능히 온갖 괴로움을 없애고, 진실로 헛되지 않다.

故 說般若波羅蜜多呪 卽說呪曰

고 설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이제 반야심경을 주문하라, 즉 주문을 소리 내어 읊어라.

揭諦 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²⁸

揭諦 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

揭諦 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보리 사바하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보리 사바하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보리 사바하

^(차안을)넘어 ^(차안을)넘어 차안을 넘어 피안으로 깊은 피안속에서 깨달음을 이루게 하소서!

^(차안을)넘어 ^(차안을)넘어 차안을 넘어 피안으로 깊은 피안속에서 깨달음을 이루게 하소서!

^(차안을)넘어 ^(차안을)넘어 차안을 넘어 피안으로 깊은 피안속에서 깨달음을 이루게 하소서!

1. 보살(菩薩) : 깨달음을 구하는 사람 (참고 중생 : 그냥 살아 가는 모든 사람)

2. 반야(般若) : Prajñā 최고의 깨달음을 의미 (Praj : 최고의, na : 깨달음을 한자로 기재)

3. 바라밀다(波羅蜜多) : paramita 완성(으로 이르는) 을 한자로 기재

   반야바라밀다심경 줄여서 반야심경이라 부른다. 심(心)은 심장에 해당하는 핵심이라는 의미

   반야심경은 최고의 깨달음을 이루는 핵심 경전이다. 우리가 통상 경이라는 문장/글은 성스러운 책을 통칭한다. (과거에는 왕이나 성인의 위상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

4. 오온(五蘊) : 온 세상을 5가지로 나누어 구분함. 색(色), 수(受), 상(想), 행(行), 식(識)

   색(色) : 나의 감각(특히 눈)으로 받아들이는 세계(즉, 물질계를 의미, 사람의 육체 포함)

   수(受) : 내가 받아들이는 것, 행위(이로 인해 저절로 발생되는 감정의 영역까지 포함)

   상(想) : 생각(이성, 감성을 포함한 모든 생각의 영역)

   행(行) : 행동 /   식(識) : 언어와 기록을 통해서 생성되는 모든 앎(지식, 기록, 문화, 형식 등)

5. 공(空) : 공(空)은 비유적으로 공터(빈 공간) 정도로 우선 이해하자. 직관적으로 이해를 확장하고 싶다면 네이버 사전에 공(空)을 입력하고, 관련 단어를 쭉 읽어 보면 조금 더 이해가 빠를 수 있다. 우리의 언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공(空)은 “비움” 정도의 의미. 논리적으로 공(空)은 절대 무(無)=없음이 아니다. 색(물체)을 기준으로 존재한다, 존재하지 않는다 개념으로 공(空)으로 오해하지 않아야 한다. 그런 의미라면, 무(無)와 유(有)라는 단어를 사용했을 것이다. 무(無)와 달리 공(空)이라는 글자에는 공(工, 장인/사람)이라는 글자가 들어가 있다. 사람이 공(空)에 개입이 되어 있다. 즉 공(空)이라는 개념은 물리적인 물질과 이에 상반되는 무(無)의 개념 보다는 관계에서 발생하는 비움, 채움 관점에서 접근함이다.

6.  사리자(舍利子) : shariputra를 한자로 독음을 기재(舍利弗로 기재한 문헌도 여러 개 존재)

7. 사리뿌트라는 고대 인도의 바라만(최상위, 종교 제사장)계급 신분으로, 부처님의 제자 중 수제자이다. 특히, 지혜의 영역에 대해 깨달음을 얻었고, 후에 두번째 부처로 여겨 지기도 한다.

8. 법(法) : 법칙, 법칙에 의해 보이(인식하게 되)는 형식을 의미한다. 다만 인간이 만들어낸 법칙보다는 포괄적인 우주, 세계가 운행되는 근본적인 법칙에 해당한다. 인간의 법칙은 많은 오류를 내포하기 때문에 어우러짐에 독립적이지 않고, 중복과 오류를 지니기 쉽다.

9. 상(相) : 어우러짐, 관계, 공상(空相) = 어우러짐이 없다, 독립적이다

10. 공중(空中) : 모든 것(오온)을 비운 명상 중에

11. 무(無) : 없다는 의미 뿐만 아니라, 무시하다. 연연하지 않는다는 의미도 포함된다.

12. 의(意) : 나의 감각기관을 통해 받아 들인 것에 대해 부여되는 의의

13. 법(法) : 나의 감각기관을 통해 받아 들인 것에서 생성되는 법식과 나의 행동으로 인해 형성되는 법칙과 나의 생각과 앎에서 비롯되는 모든 만들어내는 법식(비물질적인 구조, 생성물). 의(意)는 주로 색(물질계)로부터 들어오는 방향, 법(法)은 색(물질계)를 기본으로 쌓여진 법식, 즉 표현되는 방향(조합에 의해 흘러가는 형태)을 의미한다.

14. 안(眼) : 눈으로 보는 세계(眼界), 눈 이외의 감각기관은 일반적인 의지로 닫을 수는 없다.

15. 무의식(無意識) :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무의식과 유사하나, 위 구절은 감각을 통한 받아들임에도 의존하지 않고, 감각기관이 만들어낸 창조(상상, 표현, 지식의 조합 등)에도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로운 나의 본질 속(彼岸)의 세계

16. 무무명(無無明) : 부정의 부정은 강한 긍정이다. 무명(無明)은 빛이 없는, 어두운 상태이다. 어둡지 않은, 즉, 명상 수행이 고도에 이르게 되면 아주 밝음에 다다르게 됨을 의미. 불화 등에서 부처의 모습 배경에 보이는 광채는 이런 밝음이 외부로 뿜어져 나오는 것에 해당 (인도의 Prajñā 에너지, 동아시아의 氣에 해당하는 에너지)

17. 고집멸도(苦集滅道) : 고(엉성함, 쓰다, 시작), 집(쌓임, 복잡함, 증가), 멸(감소, 사라짐), 도(바른 길, 바른 법칙)

18. 지(智) : 단순 지식이 아니라, 이것이 더 올바르고, 효율적인 것 등을 분별하는 지혜

19. 보리살타(菩提薩陀) : Bodhisattva(Bodhi : 깨달음, sattva : 사람) 깨달음을 얻은 보살을 의미

20. 의(依) : ~에 의해서, ~를 통해서, ~를 활용해서

21. 가애(罣碍) : 걸림과 거리낌(장애)

22. 공포(恐怖) : 헛됨과 두려움

23. 전도몽상(顚倒夢想) : 엎드려서 허망한 꿈을 꾸는 듯한 생각, 전도의 의미는 앞뒤가 안 맞는다는 의미, 게으르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허망하게 바라는 모습

24. 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