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사단법인 새말새몸짓
로그인
  • 참여
  • 자유게시판
  • 참여

    자유게시판

    이번주는 최진석 교수님이 타임머신 태워줌 ㅋㅋㅋㅋㅋㅋ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노경민 (223.♡.218.170)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161회   작성일Date 22-12-26 11:27

    본문

    이번 수업은 중세에서 근대 그리고 현대의 변화를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타임머신을 탄기분이 들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시대의 변화만 읊는 게 아닌, 시대 변화와 함께 나타난 인류의 생각과 태도의 변화도 그려주셨습니다. 만약 인류가 타임머신을 만들 수 없다면, 최진석 교수님처럼 과거와 현재를 자유롭게 오가며 세상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들을 더 찍어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야 직선적인 시간관에서 벗어나 더 자유롭게 세상을 볼 수 있으니까요..

    청개구리인 저는 시대 변화로 인한 문제 발생 가능성을 생각해봤습니다. 문제 발생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는 건, 미래에 발생할 문제를 피하려는 방위적인 태도를 취하는 게 아닙니다. 문제를 건강하게 이겨냈을 때 그려질 밝은 미래를 꿈꾸는 태도입니다. 이 태도는 미래에 발생할 문제를 직접 맞설 수 있는 용기를 고취시켜줄 거라 생각합니다. 이 용기는 사고력과 의지를 발휘하여 강한 관성이 작용하는 통념으로부터 굴복하지 않도록 이끌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새로운 생각과 기술들이 날마다 등장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등장한 생각과 기술은 현대인이라 자부했던 저를 야만인 또는 옛날 사람으로 만들어버리는데요. 더 나아가 제가 힘들게 체득한 습관들을 모두 내려놓게 만듭니다. 요즘 사람들이 LP판, 카세트테이프, 만년필, 클래식카 등을 찾는 이유도 어쩔 수 없이 내려놓았던 과거의 습관을 그리워하는 마음일 지도 모릅니다.
    세상의 변화와 함께 따라오는 생각의 변화는 현대인을 야만인으로 만들기도 하고 하나의 관념, 생각에 머무를 수 없는 이민자로 만들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기계혁명을 시작으로 인공지능 시대가 인류를 비인간적으로 만들거라 말합니다. 특히 대한민국은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여 노동인구는 줄어들고 글로벌 기업들은 생산시스템을 인공지능으로 도입하기 시작하여 인간의 존재가 희미해질 거란 우려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세, 근대, 현대로 넘어오면서 인류는 오히려 더 인간다워졌습니다. 기계와 인공지능의 들장은 인류를 더 인간다움으로 이끌어내기 위함이 아닐까 합니다. 가리고 인공지능이 인류를 더 인간다움으로 이끈다면, 또 다른 무언가가 등장하지 않을까란 망상을 해봅니다.

    더 인간다움을 불러올 세상의 변화를 마주하려면, 강한 관성이 작용하는 통념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어야 합니다. 통념이란 파도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산 밑에서 이루어지는 일상에 만족하기보다 산 정상을 올라 세상을 바라보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교수님이 왜 눈이 오는 날에도 산을 올랐는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기들은 교수님이 사용하신 개념들을 평소 대화에서 사용할 정도로 흡수력이 좋은데, 저는 이해력과 기억력이 나빠서 그런지 교수님이 사용한 개념을 일상생활에 적용하기가 참 어렵네요. 교수님 수업에 더 집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새말새몸짓에 후원해주신 분들 덕분에 이번 수업도 재미있게 듣고 많은 걸 느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오늘 점심은 고카페인 음료를 너무 많이 마셔서 속이 울렁거리네요.
    소화제 한 알 박살내야겠습니다.
    추천4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