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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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국제도서전에 다녀왔습니다.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이해인 수녀님과의 대담이 진행되고 있어 구경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장소에 늦게 도착했기에 멀찍이서 보고 있었는데, 멀리서도 수녀님의 초롱초롱한 눈빛이 눈에 띄었습니다.
대담을 마치고, 질의응답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사회자가 이야기했습니다.
"수녀님께 질문하실 분 있으면 손들고 질문해주세요"
그 강연장에는 50명 정도의 인원이 있었습니다. 준비된 자리에 앉은 사람만 30명, 밖에서 구경하는 사람만 20명은 족히 되어보였습니다.
그 중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습니다.
뒤늦게 한분이 손을 들더니 아래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수녀님, 아프신데도 티를 안내시는 모습에 눈물겹습니다. 얼마든지 티 내셔도 됩니다."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이해인 수녀님은 누구에게 위로를 받을 분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혼자 질문했습니다. "지금 예수님이 살아계신다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뭐라고 하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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