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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그라미와 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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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조윤경 (119.♡.181.25)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204회   작성일Date 23-02-22 01:34

    본문

    동그라미와 세모,
    이 두 도형만으로도 대화할 수 있는 벗들이 있다. 

    그 어떤 수식어보다 깊고 정확하게  서로의 이상을 바라보며,
    서로를 공감하며 누구보다 정확하게 그 마음을 알아본다.
    그래서  즐겁고 그래서 힘겹다.

    당장은  굴러가지 않더라도 동그라미로도 살아보고싶다.
    동그라미를 향해가는 세모의 여정은 
    그 자체로 살아숨쉬는 숨결이다.


      조약돌들처럼 물결과 바람으로 세월의 흔적을 남기는 동안  그것은  나도 모르게 어떤 동그라미들이 되어있을 것만 같다.
     빛나는 동그라미와 그리운 동그라미 , 최첨단 동그라미 그리고 아련한 동그라미.

     밝게 빛나는 목성과 화성 아래 더욱더 광활한 동그라미들과 함께한 웃음들 ...

    내일 아침 고민없이 동그라미로 향하기 전에
    오늘 새벽 미리 동그라미를 연습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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