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사단법인 새말새몸짓
로그인
  • 참여
  • 자유게시판
  • 참여

    자유게시판

    성냥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한상도 (1.♡.46.95)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299회   작성일Date 23-05-08 21:02

    본문

    성냥갑 속 친구들은 말한다

    나가봤자 검은 재가 될 뿐이라고


    자칫 잘못하면 담뱃불을 붙일 뿐이라고

    생일 케이크가 준비된 날에 나가야만 한다고


    더 나은 성냥이기 위해

    그들은 성냥갑에서 떨고 또 떨었다


    성냥이 무엇이냐!

    그저 불을 붙일 뿐이다


    이 한 몸 부러져 폐기되더라도

    나는 마찰면에 이마를 갈아내리

    추천2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