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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이 없는 나라'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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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김은아 (221.♡.214.143)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7회   작성일Date 26-07-05 08:22

    본문

     책의 마지막 장까지 읽고 편의점에서 콜라 한 캔을 사서 단숨에 마셨다

    몇 년 만에 맛보는 콜라의 새콤한 단맛도 답답한 내 가슴을 채우지 못했다. 2024년 기본학교에서 

    김태유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을 때 분명 나는 희망을 느꼈다. 이후로도 종종 교수님의 강의를 들

    으며 낙관적이었다. 그런데 왜, 지금의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생각과 감정을 

    일으키고 있을까?

    아마도 나는 드디어 현실에 발을 붙이고 살아가고 있나보다. “넌 현실감각이 없어”, “허공에 발을 

    딛고 사는 것 같아라는 말을 듣던 내가 무엇이 어떻게 달라진 걸까

      ‘1부 이대로 소멸할 것인가를 읽으며, 한국형 초저출산의 특수한 상황이 이대로 지속될 때, 한국

    의 미래가 사실로 받아들여졌다. 통계와 논리로 서술된 한국의 현대사에 나의 나이와 살아온 궤적

    을 넣어보니 꼭 들어맞지 않는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넓은 카테고리로 포함되었다. 사라

    380조의 분노는 막연하게 생각하며 살아왔던 지난날의 나에게로 향했다.

    ‘2부 어떻게 도약할 것인가를 읽으며, ‘나에게 맞는 이모작 직업을 찾고있는 나의 현실 속에서 

    경쟁이 아닌 분업의 구조가 있다면 어떨까 상상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열심히 찾아다니며 

    경청하고 참여했던 지자체의 이모작 프로그램들과 지방 이주 프로그램들이 생각났다. 그곳에서 본

    행정과 실제의 괴리, 동상이몽에 망연자실했다. 여전히 각자도생인 구조 속에서 나 혼자 헤쳐 나가

    야 하는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는 말한다.

    우리는 실패에 관대한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시도한 사람에게는 기회를, 도전한 사람에게는 존중

    을 주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만 청년은 시험장이 아니라 실헐실로 나아갈 수 있다.”

     우리는 도약할 수 있을까? 나는 도약할 수 있을까? 나는 매일 도약한다. 끊었던 콜라를 마셔보고 알

    았다. 과거에는 몰랐던 새콤함을 느끼며 콜라의 단맛에서 풍성함을 알게 됐다. 지금의 답답함을 단

    숨에 해소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매일 누적되는 시도와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의 동심원을 그리며 누군가의 동심원과 닿아 만들게 되는 무늬가 물의 존중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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