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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독하다_서평] 메이지유신을 설계한 최후의 사무라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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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경민이 (218.♡.110.45)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720회   작성일Date 24-05-06 06:17

    본문

    <메이지유신을 설계한 최후의 사무라이들>은 일본 역사의 한 중요한 전환점인 메이지유신을 중심으로 네 명의 결정적 인물을 집중 조명한 책이다. <요시다 쇼인, 사카모토 료마, 사이고 다카모리, 오쿠보 도시미치>의 삶을 통해 당시 일본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와 그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였다. 이 책은 일본의 역사를 다루면서도 종종 우리나라 이야기로 환기시켜 지루함을 달래준다. 여기에 각 인물들의 감정과 긴장관계까지 서술하여,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역사 자체에 따분함을 느끼는 나에게 흥미롭게 읽힌 책이다. 역사에 관심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박훈'이라는 저자의 이야기가 흥미로워 알라딘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구매하려 하니, 과거에 그의 책 2권을 이미 구매한 상태였다. (*내 책장 어딘가에 있겠지...?)



    구성


    "메이지유신을 설계한 최후의 사무라이들"은 일본의 근대화 과정에서 중심적 역할을 한 인물들의 내면과 사회적 행동을 집중 조명함으로써, 당시 일본 사회의 광범위한 변화를 세밀하게 탐구했다. 이 책은 각각의 장을 특정 인물에 할애하여 그들이 메이지유신과 일본의 근대화에 미친 영향력을 다뤘다.


    1부는 메이지유신의 시대적 맥락을 설명한다. 19세기 중반의 일본이 겪었던 크나큰 사회적, 정치적 혼란을 서술하고, 어떻게 국가의 근대화를 촉진시켰는지를 설명한다. 이 부분에서는 봉건적인 사무라이 계급이 중심이었던 전통적인 사회 구조에서 왜 급격한 변화가 필요했었는지, 서양의 압력과 내부의 요구 사이에서 어떻게 경로를 찾아갔는지를 말한다.


    각 장에서는 요시다 쇼인, 사카모토 료마, 사이고 다카모리, 오쿠보 도시미치 등의 주요 인물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삶과 이념, 그리고 행동이 일본의 근대화 과정에서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를 집중 조명한다. 예를 들어, 요시다 쇼인의 사상적 영향력과 그의 제자들이 어떻게 유신의 핵심 세력으로 성장했는지, 사카모토 료마가 어떻게 정치적 협상을 통해 불가능해 보이던 동맹을 이끌어냈는지 등이 상세히 다룬다.


    각 인물의 개인적 특성과 역사적 행동이 상호작용하는 방식도 흥미로운 포인트다. 저자는 이 인물들이 당시의 일본 사회에 어떻게 자신의 이념을 실현시켰는지, 그리고 그들의 저돌적인 행동이 일본 근대화에 어떤 구체적인 영향을 미쳤는지를 말한다. 이러한 분석은 독자들에게 단순 역사적 사실만 전달하는 게 아니라, 인물들의 내면적 동기와 역사적 사건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들춰내어, 보이지 않는 에너지를 심어준다.


    이 책에서 조명한 네 명의 사무라이가 어떻게 자신들의 이념과 행동을 통해 일본의 근대화 과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하면서, 이들의 역할이 현재의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단순히 일본의 역사를 넘어서, 변화와 혁신의 과정에서 개인이 어떻게 역사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한 귀중한 통찰을 제공한다.




    평가 



    이 책은 한 편의 단편 드라마처럼 느껴진다. 단순 역사적 사실만 전하는 게 아니라, 각 인물의 내적 갈등과 역사적 행동 간의 상호작용에 대해서도 다뤄, 지루함 없이 읽을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사카모토 료마와 바로 위 누나인 오토메와의 관계, 사이고 다카모리의 전통적 가치와 근대화 사이의 갈등, 그리고 그 갈등이 어떻게 그의 정치적 결정과 행동에 영향을 미쳤는지 말한다. 오쿠보 도시미치의 경우, 그의 냉철한 정책 결정이 일본의 국제적 지위를 어떻게 강화했는지를 통해, 개인의 역사적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이는 각 인물의 시대적 상황에 당면한 도전과 선택이 일본의 근대화 과정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보여준다


    이 책은 이웃나라의 이야기로만 들리지 않는다. 책에서 다룬 인물들의 역사적 역할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에 적용될 수 있는 교훈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메이지유신을 통한 일본의 변화는 현대 사회에서 직면한 다양한 글로벌 및 사회적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있어서 생각의 재료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근대화 과정에서의 사회적 합의와 갈등 해결 방식은 오늘날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의 정책 결정과 사회 통합에 대한 길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히 역사를 서술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 속 인물들의 삶과 사상이 어떻게 역사의 진로를 바꾸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교훈을 우리가 얻을 수 있는지를 심도 있게 다룬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더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역사적 사건을 통해 독자들이 보다 넓은 시각에서 현대 대한민국의 문제를 바라보고, 이에 필요한 지식과 전략을 개발할 동력을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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