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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익과 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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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한상도 (118.♡.66.253)
    댓글 댓글 1건   조회Hit 5,890회   작성일Date 24-06-01 06:29

    본문

    야생의 치타는 예민하다. 매 순간 깨어있고, 감각을 예민하게 유지한다.

    동물원의 치타는 둔하다. 푹 퍼져있고 늘어져있다.

    어느 치타가 더 강한 생존력을 가지는가? 어느 치타가 더 강한가? 어느 치타가 더 행복한가?

    야생의 치타가 더 강하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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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차이의 본질은 무엇인가? 이는 어느 치타가 이익에 더 밝으냐에 있다.

    야생의 치타는 매분 매초가 사냥의 순간이며 위협의 순간이다. 고로 늘 깨어있어야 한다.

    무엇이 자신에게 이득인지, 어떤 행동이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지에 밝지 않으면 죽는다.

    반면 동물원의 치타에게는 이익추구랄 것이 없다.

    안전하기에 손해볼 것이 없다. 환경이 통제되어 있기에 추구할 이익도 없다.

    삶의 탄성이 사라지고 푹 퍼질 수밖에 없다.


    차원을 올려서 이야기를 해보자.

    어떤 인간이 더 강하고 행복한가? 자기 이익에 밝은 자가 강하고 행복하다.

    자신에게 무엇이 이익인지 명확하게 알고, 그 이익을 강력하게 추구하는 자이다.


    이익이 무엇인지 안다는 것은,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를 안다는 것이다.

    스스로를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익에 밝은 자에게는 더 큰 이익을 얻는 것을 방해하는 ‘문제’가 보인다.

    이익을 강력하게 추구하는 자는 그 ‘문제'를 물고 늘어진다.

    이익추구의 정도가 강할수록, 물고 늘어지는 강도도 강하다. 집요하다.


    이익을 강력하게 추구하는 인간은 시선이 높다.

    인간은 시선의 높이만큼의 능력을 가진다. 그리고 자기가 가진 능력만큼의 이익을 얻는다. 

    더 큰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시선을 높일 수밖에 없기에, 그는 부단히 시선을 높이는 수고를 한다. 

    이익추구를 위한 시선의 상승 정도가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그의 활동은 예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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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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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정윤님의 댓글

    장정윤 아이피 (121.♡.104.130) 작성일 Date

    피카소가 카페에서 그린 귀부인의 초상화가 연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