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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WER은 얼마나 추상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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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창훈 (211.♡.4.136)
    댓글 댓글 1건   조회Hit 663회   작성일Date 24-10-31 15:40

    본문

    2024년 10월, QWER이 허준 축제와 몇몇 대학교 축제에서 공연을 했다.

    서울식물원 잔디밭과 대학교 광장에 "고민중독" 선율이 흘렀다.


    허준 축제에서는 모범 강서구민 시상식이 있었고, 대학 축제에서는 총장 축사가 있었다.

    '강서구민의 모범 행동'과 '대학 총장의 연설'은 강서구민과 대학 구성원을 아우를 만큼 추상적이다.


    그러나 (QWER의 공연과 달리) 모범 강서구민 시상식은 대학교 축제에 끼워 넣기 어렵다.

    대학 총장 축사는 허준 축제와 어울리기 어렵다.


    (뉴스로 보도될 정도가 아닌 이상) 강서구민의 덕행이나 대학 총장의 덕담보다 QWER의 안무와 노래가 더 추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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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3 서울식물원: QWER)


    허준 축제의 푸드트럭과 체험행사는 수십 종류였다.

    그중 츄러스 푸드트럭은 수백 명의 사람이 줄 서서 10~20분 기다리게 만들었다.

    약사 진로 체험장에는 약사의 삶이 궁금한 학생과 학부모가 방문했다.


    푸드트럭과 체험행사는 (QWER처럼) 허준 축제뿐 아니라 대학 축제에서도 볼 수 있다.


    그런데 QWER은 수천 명이 1~2시간 기다리게 만들었다. 누구는 앞자리에 앉으려고 새벽 4시에 도착했다.

    그 수천 명 중에는 츄러스가 아니라 떡볶이나 닭강정을 먹은 사람도 있다.

    약사를 꿈꾸는 학생뿐 아니라 운동선수나 공무원을 꿈꾸는 학생도 QWER을 보러 왔다.


    QWER은 개별 푸드트럭 또는 체험행사보다 100배는 많은 사람과 1000배는 많은 시간, 공간을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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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3 서울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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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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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훈님의 댓글

    이창훈 아이피 (211.♡.4.136) 작성일 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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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nwna.or.kr/bbs/board.php?bo_table=free&wr_id=2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