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임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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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grund》
어둠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아, 깊고 깊은 어둠이여.
모든 것을 발가벗고
자신에게 안기라고 한다.
발 디딜곳 조차도 의심해야만하는
심연이 자신에게로 떨어지자 한다.
지만, 망설임이 속삭인다.
"너는 기억 못하는 거야? 너의 걸음이 당연한 것은 그분 덕분이란 걸? 가야만하는 곳은 언네나 너의 두다리가 디딜 수 있는 지면이 있어야 하는 것을 모르니?"
한번도 밟아본적도 안겨본적도 없는 것은
망설임을 낳는다.
망설임은 우리가 디딜 곳을 재현하고 우리가 안길 곳을 보여준다.
망설임은 빛을 변호한다.
망설임이 그럴만한 이름을 갖게 되었을 때,
이름을 부여해준 힘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이름을 갖게 된 대가로 행해왔던 것들이
심연과 빛의 경계에서 반복된다.
단 하나만이 나타는 곳에서
수많은 것들이 기다린다.
수많은 것들이 나타나는 곳에서
단 하나만이 보인다.
어둠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아, 깊고 깊은 어둠이여.
모든 것을 발가벗고
자신에게 안기라고 한다.
발 디딜곳 조차도 의심해야만하는
심연이 자신에게로 떨어지자 한다.
지만, 망설임이 속삭인다.
"너는 기억 못하는 거야? 너의 걸음이 당연한 것은 그분 덕분이란 걸? 가야만하는 곳은 언네나 너의 두다리가 디딜 수 있는 지면이 있어야 하는 것을 모르니?"
한번도 밟아본적도 안겨본적도 없는 것은
망설임을 낳는다.
망설임은 우리가 디딜 곳을 재현하고 우리가 안길 곳을 보여준다.
망설임은 빛을 변호한다.
망설임이 그럴만한 이름을 갖게 되었을 때,
이름을 부여해준 힘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이름을 갖게 된 대가로 행해왔던 것들이
심연과 빛의 경계에서 반복된다.
단 하나만이 나타는 곳에서
수많은 것들이 기다린다.
수많은 것들이 나타나는 곳에서
단 하나만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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