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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이 그리는 무늬 - 오상아 (吾喪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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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윤미정 (210.♡.229.216)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97회   작성일Date 26-02-08 22:05

    본문

     

    인간이 그리는 무늬 - 오상아 (吾喪我)

     

     



    장자의 오상아(吾喪我)는 단순한 자기 부정이 아니라, 자기를 인식하고도 그 자기를 비워내는 자기 초월의 사유다. 여기서 ()’는 이미 어느정도의 경지에 이른 자각된 나, ‘()’는 여전히 판단에 갇힌 집착된 자아를 의미한다. 오상아는 자기 살해에 가까운 해체를 통한 나를 비움이다. 이번 책 인간이 그리는 무늬를 다시 읽으면서 유독 오()에 이야기가 들어왔다. 장자의 오상아(吾喪我)는 언제나 나(, )에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인간이 그리는 무의에서의 오()새로워져서 우주의 질서에 동참하거나 자유의 경지에 들어 인격적으로 성숙해진 자아로 정의되었다.(p225) 최근책 삶의 실력 장자에서는 오()보편화된 자기 수련하여 어느 단계에 이른 자기를 말한다.(p287) 초창기 교수님의 오()와 비교적 최근의 오()는 조금 차이가 있다. 인간이 그리는 무늬에서의 오()는 이미 완성된 나로 나로 사는 삶에 도달한 존재로의 결과에 가깝다. 후자는 어는 정도는 수련에 올라 보편화할 수 있는 추상의 단계에 올랐지만 완성은 아니다. 완성에서 열린 자아로 오()의 변화가 흥미로웠다.


    나는 장자의 오()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나는 이번 한 해를, ‘좋다’ ‘싫다와 같은 정치적 판단을 유보하는 오()로 살기로 정했다. 2026년의 오(), 어떤 고정된 상태나 감정으로 채워진 가 아니라, 판단을 유보하는 비인칭적 주어 같은 나, 텅 빈 형식으로서의 나이다. 하지만 역시 쉽지는 않다. ()는 언제나 오()보다 빠르다. 오늘도 스터디가 너무 좋았다.’ 판단이 오래된 습관처럼 나온다. 올해의 오상아는 오()가 아()를 버리는 일이며, 자기의 형식은 남기되 내용은 지워버리는, ‘텅 빈 나로의 이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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