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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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평지
반듯하게 파인 고랑들
고랑으로 드나드는 물과 사람들
비옥해지는 땅
무럭무럭 자라는 작물들
고랑을 판 사람은, 분명 멋진 사람일거야
자신의 내면에도
반듯하게 고랑을 파 놓은 사람
꾸준히 괭이질을 했겠지
그는 필시
궁금했을 것이고
쉼없이 물었을 거야

Millet, J.-F. (1860–1862). L'homme à la houe [Painting]. J. Paul Getty Museum, Los Angeles, CA, United St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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