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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독하다_서평] 패권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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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한상도 (118.♡.7.73)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614회   작성일Date 24-07-08 18:35

    본문

    패권이란 무엇인가? 나에게 패권이 필요한가? 대한민국은 패권을 쥐고 있는가? 대한민국은 패권을 쥘 것인가? 패권은 어떻게 쥐는 것인가? 패권을 쥐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책 소개
      이 책은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 그리고 미국이라는 네 국가를 표본으로 삼아, 국제패권이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한 책이다. 특히 앞서 언급한 네 국가가 시도했던 패권확보 방식을 재료로, 패권 국가가 가져야 할 공통덕목을 명료하게 서술한다. 이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1장-경제와 전쟁의 순환, 그 이론과 역사, 2장-바다 위의 농업 제국 스페인, 3장-최초의 상업 국가 네덜란드, 4장-상업 사회에서 산업 사회로: 18세기 영국, 5장-영국 산업 사회의 완성과 쇠퇴, 6장-미국 산업 사회의 형성, 7장-미국 산업 사회의 완성.
      이번 서평에서는 각 장에 대한 설명을 상세하게 하기 보다는, 이 책이 서술하고 있는 논점을 개괄적으로 서술하겠다. 필자(서평 작성자)가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기에, 많은 지식이 누락되고 서술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는 점을 양해바란다.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장은 명확해보인다. ‘경제발전은 국가가 선도하고, 민간이 실현한다’. 이 주장은 위에서 언급한 네 국가에 모두 해당한다. 네 국가는 모두 성장을 경험했고, 성장의 한계를 맞이했으며, 각자의 방식으로 한계를 극복하려고 했었고, 나름의 극복을 이뤄냈다. 그리고 모든 극복 방법은 국가가 주도하고, 민간이 달성했다.
      그러나 각 나라마다의 극복 결과는 달랐다. 얼만큼 극복했는지, 얼마나 오래 극복했는지가 달랐던 것이다. 이 차이를 아주 간단히 설명하자면, ‘과학기술로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려고 했던 국가는 흥했고, 그렇지 않은 국가는 망했다’로 귀결된다. 앞서 말한 네 국가 모두 성장의 정체를 ‘시장의 확대’로 극복하려고 했지만, ‘시장의 확대’를 위해 ‘수요’와 ‘공급’을 동시에 확장시킨 국가는 미국이 유일했는데, 그 비결이 과학기술의 활용이었던 것이다. 스페인은 농업사회의 생산성 한계에 갇혔고, 네덜란드는 상업사회의 가속성 한계에 갇혔으며, 영국은 과학기술을 반만 활용했기에 실패했다.
      과학기술을 반만 활용했다는 건 무슨 뜻일까? 영국은 과학기술을 도입하는데는 성공하지만, 전쟁이라는 실험대에 과학기술을 올려놓지 않았다. 미국은 과학기술을 전쟁에 적극 활용했다. 이 차이는 전후의 생산성에 거대한 차이를 불러일으켰고, 결국 시장의 승자가 미국이 되는데 일조했다.
      ‘결국 과학기술이 중요하다는 것이 아닌가?’ 라는 반박을 할 수 있겠지만, 과학기술을 앞세우고 전쟁에 활용한 것 또한 국가라는 점에서 ‘경제발전은 국가가 선도하고, 민간이 실현한다’는 주장이 더 유효하다고 하겠다.

    평가 (별점: 5점)
      이 책은 김대륜 작가와 김태유 작가의 넓고 깊은 지식 뿐 아니라 유려한 필체로 작성된 역작이라고 평가한다. 7년 전에 발간된 책이지만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써진 책이기에 지금도 그 가치는 상당하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한민국이 패권을 가지는 것이 큰 이익이 될 것이니만큼, 여러번 읽어 새겨야 하겠다.

    논의할 만한 내용
    - 대한민국은 외세의 침략을 막아낼 실력이 있다. (찬/반)
    -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서라면 전쟁을 일으켜야 한다. (찬/반)
    - 대한민국은 영원히 패권을 잡을 수 없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이 더 낫다. (찬/반)
    - 현재 대한민국의 교육방식으로는 패권을 욕망하는 인재를 키울 수 없다. (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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