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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설] 흑호재림 (黒虎再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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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한상도 (121.♡.219.2)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46회   작성일Date 25-03-22 17:59

    본문

    흑호재림(黒虎再臨)은 소프트뱅크 손 마사요시(손정의) 회장의 크리스탈 인텔리전스 기술 청사진을 보고 쓴 시입니다. 크리스탈 인텔리전스에 대한 설명에 앞서, 시의 은유도식을 간단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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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탈 인텔리전스라는 기술과 그것에 담긴 의미를 세 가지 관점에서 서술해보고자 합니다. 세 가지 관점이 각각 답하려고 하는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크리스탈 인텔리전스를 왜 만들려고 하는가? 둘째, 크리스탈 인텔리전스를 어떻게 만들려고 하는가? 셋째, 크리스탈 인텔리전스는 나에게 이익이 되는가?


    첫째, 크리스탈 인텔리전스를 왜 만들려고 하는가? 크리스탈 인텔리전스는 누구나 들고 다니며 무엇이든 물어보고 일을 시킬 수 있는 수정구슬입니다. 산업, 경제, 의료, 국방 등 모든 데이터를 넣어 무엇이든 물어보고 의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비서(ai agent)를 만들고, 어디든 함께 따라다니며 삶의 효율성을 높이는 아이템입니다. 만일 이 제품이 상용화된다면, 일본에서 처리되고 있는 거의 모든 자료와 과업들이 디지털화가 되어 효율성이 극대화 될 것이고, 세계패권경쟁에서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디지털 시대에 뒤쳐졌다고 평가받는 일본인들에게 ‘금붕어로 살 것이냐!’ 라고 일갈하며 ai 시대를 앞당기려고 하는 손 마사요시의 시도입니다. 수정구슬이라는 오브제를 활용함으로서 아날로그 감성에 익숙해진 일본인들에게 메시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는 그의 전략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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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크리스탈 인텔리전스를 어떻게 만들려고 하는가? ai agent 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핵심 재료는 LLM, 서버, 그리고 데이터입니다. 각각 openAI, 아마존, 그리고 라인야후와의 연계를 통해 이를 확보하고 과업을 달성시키려고 하는 중입니다. 종국에는 이 세가지를 전부 자국화하여 전략자산으로 만들려는 것이 마사요시의 최종 목표일 것입니다.


    셋째, 크리스탈 인텔리전스는 나에게 이익이 되는가? 크리스탈 인텔리전스라는 제품이 저에게 직접적으로 이익을 준다기보다는, 이를 구축하려는 손 마사요시의 움직임을 잘 활용하면 이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 일본의 전략 자산 중 가장 강력한 것 중 하나가 손 마사요시라고 생각합니다. 시대를 정확히 읽고, 자신이 가진 능력을 활용하여 소명을 이루려는 사람이 바로 옆에서 펄떡거리고 있습니다. 사무라이의 후예가 사무라이의 정신을 받들어 AI라는 새로운 흑선(黒船)에 반응하고 있습니다. 아주 좋은 각성제가 아닐 수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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