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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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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한상도 (118.♡.14.160)
    댓글 댓글 2건   조회Hit 10,708회   작성일Date 24-03-22 19:51

    본문

    철학자 - 한상도

    칠흑같은 침묵

    눈을 뜬 그는 고개를 든다
    그는 말한다
    저건 별이야

    비로소 주변이 눈을 뜬다
    그들이 고개를 들고 말한다
    저건 별이야
    저건 별이야

    잠시 후 그는 말한다
    저건 북극성이야

    그들이 말한다
    저건 북극성이야
    저건 북극성이야

    잠시 후 그는 말한다
    저건 물고기자리야

    그들이 말한다
    저건 물고기자리야
    저건 물고기자리야

    잠시 후 그는 밤하늘을 등지고
    그들에게 고독히 말한다
    이게 나야
    추천3 비추천0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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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주현님의 댓글

    염주현 아이피 (119.♡.196.68) 작성일 Date

    그들이 손가락질하며 말한다
    그게 너야
    그건 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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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님의 댓글

    김민석 아이피 (175.♡.230.114) 작성일 Date

    정해진 세계
    그것을 정하는 존재자
    다시 정해지는 세계
    그것을 다시 정하는 존재자
    오직 실천Praxis만이 인간적인 것이니!